마지막 날에는 나하 성에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왕의 별장 시키나엔에 다녀왔습니다.
시키나엔의 입장료는 기억이 희미하지만 약 400엔 정도.
왕의 별장인지라 예의를 지켜서 음식도 그 곳에서 섭취하면 안 되고 유모차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 아주 한적한 곳이었는데요, 매표소를 지나서 포장이 되지 않은 자갈 밭을 지나면
류큐 왕조의 왕들이 머물렀던 넓은 별장이 나옵니다.
햇볕이 따사로운데다가 아주 호젓하게 넓고 잘 다듬어진 정원을 그대로 내려다보는 대청마루를 가진 류큐왕조의 왕의 별장
묘하게 우리나라랑 일본이 짬뽕된듯한? 느런 느낌의 가옥이었어요 ㅎㅎ
아름다운 정원에는 잉어가 우글우글
류쿠무라에서는 잉어 먹이를 파는 자판기(100엔)이 있었는데 시키나엔에는 없어서 잉어를 보면서도 먹이를 주고 싶은데 ㅠㅠ만 했다는...
그래도 너무 아름다워서 역시 왕과 사신들이 머물렀던 곳이다!! 하고 신기했네요 ㅎ
오키나와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좀 아픈 것이.... 류큐시대의 말도 모두 잃어버리고 지명조차도 이제는 모두 일본식이고,
왕의 별장이라고 하지만 류큐왕조의 왕족들은 모두 어디갔을까... 강제로 할복을 권유당한 백성들은 이제 그냥 잊혀진건가... 뭐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없었다면 방공호와 평화의 공원까지 다녀오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못본 것이 아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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