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30]

in omit •  3 years ago 

PSX_20211029_102635.jpg


가을 하늘/정연복


그냥 잠자코
무심히 있는 것 같아도

저 높은 곳 가을 하늘은
내려다보고 있네.

작은 기쁨 하나에도
춤추듯 설레고

작은 슬픔 하나에도
사르르 무너지는

내 작은 가슴
나의 흔들리는 생을.

그리고 가만가만
속삭여 주네

기쁨도 슬픔도 하늘의
구름같이 흐르는 것

행복이든 괴로움이든 모두
반가운 손님으로 맞으면

기쁠 때나 슬플 때에도
생은 아름다운 거라고.



글의출처;정연복님의 가을 하늘
사진출처;@omit photo album

오늘도 하루 일과에 지쳐
오후에는
파아란 하늘 아래 누웠습니다.



☆☆☆☆☆



#시선 #시점 #느린걸음 #꿈꾸는디자인 #놀며배우며 #cozy& lazy #누구나찍는사진 #나만의색깔 #사진이야기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image.png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default.jpg

작은 티끌하나 없는 맑은 하늘입니다.
행복이든 괴로움이든 모두
반가운 손님으로 맞으면

기쁠 때나 슬플 때에도
생은 아름다운 거라고.

이 구절이 정말 마음에 쏙 들어옵니다^^

이렇게 좋은 날 같이 단풍놀이 갈 수 있는 이가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