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스테판 교회 Sveti Stefan Kilisesi ( St. Stephen's Bulgarian Orthodox Church )
기왕 발랏지구에 가는것 가까이 있는 교회도 함께 돌아보았다.
먼저 불가리안 교회로 간다. 원래 이 교회는 목조건물 이었고 1849년 불가리아 스테판 보로고디 왕자가 기증한 것이었다. 그러나 화재로 건물은 손상되었고, 이에 1890년 새로운 건물을 지었는데 건물 전체를 강철 프레임으로 하고 벽을 주석 시트로 만들었다는 특이함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무척이나 로맨틱하게 보이는 교회가 강철이라는 것이 갑자기 심장을 갖고 싶어한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양철 나무꾼이 생각났다.
교회안은 여러 이콘들을 볼수있고, 무엇보다 화려하게 번쩍이는 황금빛 둥근 천장이 돋보인다. 변하지 않는 고결함과 귀함이 금빛으로 극대화되어 표현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좀 과하게 화려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로마 카톨릭 교회와 비교도 되고 또 그리스 정교회들이 잘 개방하지 않는 것과 달리 늘 문이 열려있어 단체 관광객들이 꾸준히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 주교좌 성 요르고스 교회 Aya Yorgi Rum Kilisesi ve Fener Rum Patrikhanesi
꽁꽁 문이 닫힌 다른 그리스 정교회와 달리 비록 보안검색대를 거쳐야 하지만 터키내의 그리스 성당을 볼수 있는 곳이다. 그것도 무려 세계 총대주교 주교좌 성당이다. 그러나 입구에 들어서면 간결하고 소박한 모습에 좀 놀랄수도 있다. 이는 모스크 보다 크게 성당을 지을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으로 들어가면 정성들인 이콘과 모자이크성화, 로마 카톨릭 성당과는 다른 좌석 배치와 의자들을 볼수 있다.
이름만 세계 총대주교 주교좌 성당이 아닌가? 아니다. 진짜다. 그 위상은 오히려 예전만 못하겠지만 오랜기간 콘스탄티노플이 정교회의 중심지였던 관습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 정교회도 이곳의 관리하에 있다.
따가운 것을 지나 뜨거워진 햇살을 피해 성당 마당의 그늘에 앉아 알록달록 원색의 화사함과 다른 단순 간결함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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