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의 대화 프로세스 2편

안녕하세요. 방랑자 @bangrangza입니다. 오늘은 대화프로세스와 주의점에 대해서 예시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대화프로세스

주제 잡기 (질문을 던진다.)
꼬리 물기 (여성의 대답을 듣고 꼬리 물기로 자신의 얘기를 한다.)
되묻기 (대화의 마지막에 여성에게 질문한다.)
주제전환 (00을 듣고보니 생각났어요 등으로 주제를 전환 or 파생시킨다.)
1~4를 반복하여 대화를 이어나간다.

남 : 최근에 여행 다녀오신 적 있으세요?(주제 잡기)

여 : 글쎄요..요즘엔 계속 일 해서..

남 : 그럼 그전에는요? 전 대학 때 3일 정도 혼자 여행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땐 정말 순간순간이 설레더라구요ㅎ(꼬리물기)

여 : 아..저도 직장 옮기기 전에 혼자 여행 갔다 왔어요.

남 : 여자 혼자 여행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어디로 갔어요?(되묻기)

여 : 유럽으로 갔다 왔어요. 한 달 정도 다녀왔는데 어쩌구 저쩌구

남 : 유럽 하니까 생각 난 건데, 거기 음식은 어때요?(주제전환)

or

남 : 만약에 제가 유럽에 간다고 하면, 어디를 추천해 주고 싶으세요?(주제파생)

여성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공통적인 주제를 찾기 어려울 때는 우선, 자신의 이야기를 진행하시고, 이야기 끝에 느낌에 대한 질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 : 여행을 싫어해서요.

남 : 전 대학 때 3일 정도 혼자 여행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땐 정말 순간순간이 설레더라구요ㅎ. 00씨는 설렜던 추억이 있나요?

여 : 그런거 없는데요...

만약 여성이 한결같이 부정적인 태도로 대화에 임한다면,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도록 젠틀하게 마무리 하지 마시고, 화를 내세요. 정중하게

남 : 지금 뭐하시는 거죠?

화내야할 상황에 화내지 않고 참는 것은, 매력과는 동떨어진 태도입니다. 기분이 상했는데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좋은 모습으로 기억된다고 해도, 그게 2번째 만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차라리, 정중한 태도로 여성에게 화를 내세요.

예시를 통해 대화프로세스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주제를 잡지 못하거나, 주제를 잡아도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법을 몰라 대화를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프로세스를 통해 이야기를 진행하시면 리더쉽을 유지한 채로 보다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 가실 수 있습니다.

꼭 기억해야 할것

1.Yes/No Question은 피한다.

단답형의 대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은 꼬리물기나 되묻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화의 진행보다는 취조나 호구조사의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 ~~식사하셨어요?~~ -> 점심은 뭐 드셨어요?

2.신상정보는 묻지 않는다.

내가 아는 주제를 찾으려고 하거나 혹은 정말 궁금한 나머지, 초반부터 나이, 혈액형, 사는 곳, 직업 등을 묻는 분이 많으신데요. 1번과 마찬가지로 취조나 호구조사의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정말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화 초반 주제로는 여성의 겉모습(옷, 신발, 구두, 헤어 스타일 등) 혹은 일상에서 찾으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신상정보는 대화가 잘 이루어지고, 여성으로 하여금 '이 사람과 대화가 잘 통하는구나'라고 느끼면 여성에게서 먼저 질문이 나옵니다. 따라서, 여성이 먼저 묻기 전까지는 대화를 이끄는 데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3. 가능한 자신(남성)이 좋아하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상형의 여성과 함께 있어도, 내가 관심 없는 대화 주제는 지루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대화의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데 상대방도 관심이 있을만한 것이면 좋습니다. 참고로, 남여 모두의 원활한 대화 주제로는 사랑, 우정, 추억, 어렸을 적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4. 정치, 회사, 군대, 사회이슈, 직업, 자동차 등의 주제는 되도록이면 피한다.

위의 주제는 굉장히 논리적인 대화가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논리적인 대화라 함은 토론, 논쟁, 교육 등이 있는데요. 공감을 통한 유대감 형성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대화 주제입니다. 정말 어쩔 수 없이 위의 주제로 대화를 진행해야 한다면, 사건보다는 사건을 통한 느낌에 대해서 대화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오늘의 포스팅대로 대화를 진행하시면 대화에 대한 강박관념이나 긴장감이 없어질 겁니다. 또한, 자연스럽게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겁니다.

물론, 시작은 어렵습니다. 자신이 해보지 않을 것을 해봐야 한다는 부담감 역시 매우 크죠. 압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