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

in pati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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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
2018-03-20(불날)

오전 7시 20분에 기상을 했다. 아침부터 태극권 수업이 있다.
친구 한나를 따라 수업을 신청했다. 첫날부터 지각하지 않을까 했지만, 그 말이 사실이 됐다.
7시 30분이 시작시간이었다. 6시에 알람이 울렸지만, 나는 무의식적으로 알람을 껐다.
눈 뜨자마자 시계를 확인했고 머리부터 감았다. 화장은 생략됐다.
자취방에서 태극권 수업장소는 걸어서 30분이 걸렸다. 버스를 선택했다.
200번을 타고 파주아울렛에서 내렸다. 같은 지각생인 한나와 버드를 만나 무토빌딩까지 걸었다.
한나는 집에서 파주까지 2시간이 걸린다. 제 때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섰지만 교통 운이 따라주질 않았다.
거세게 부는 바람을 뚫고 겨우 빌딩에 도착했다. 급하게 나오느라 어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었다.
점퍼도 없이 말이다. 머리도 안말린채 오들오들 떨었다.

태극권 수업에는 총 8명이 나왔다. 지각한 3명을 제외한 5명은 태극권을 하고 있었다.
장운동을 하기 직전이었다. 윗배, 중간 배, 아랫배를 순서대로 넣었다 뺏다를 해준다.
뾰루지 없애는 데에 큰 효과를 준다고 한다. 무릎을 돌리고, 짝인 나세와 손을 잡으며 고개를 숙이지 않고 앉았다 일어났다.
서로의 몸에서 뿌득뿌득 소리가 났다.
재밌다. 9시까지 여유롭게 찻 시간을 가졌다.

공공. 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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