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그라피 워크샵 에서 진행한 작업들 입니다.
각자 글자를 정하고 그 글자를 해부하고 글자에 그림을 그리는등 다양한 방법으로 글자를 디자인 해보는 작업이었습니다.
제가 정한 글자는 범 이었습니다. 제 이름의 끝글자이고 제 별명인 호랑의 유례 입니다.
아쉽게도 손과 펜과 칼과 테이프 등을 사용해 작업한 사진 기록이 없어서 컴퓨터로 작업 했던 이미지 들만 올립니다.
글자를 디자인 하던 도중 범 이라는 글자를 마구잡이로 찢어서 무작위로 재 조합 해서 다시 범 이라는 글자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결과는 매우 맘에 들었고 하나의 글자로 부터 탄생된 규칙없이 배열된 검은 형태와 여백이 다시 하나의 글자가 되었을 때 느껴지는 공간감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무작위로 글자를 재 조합 하는 작업 방법으로 다양한 작업을 했습니다. 둔탁하게 찢어보기도 하고 두개의 작업물을 합쳐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작업 하던 도중 글자가 너무 심심하다고 느껴서 색을 넣어 봤습니다.
그리고 이 작업물 들을 가지고 스승과 얘기를 했습니다. 스승은 색이 들어간 작업물을 더 발전시켜보면 좋을거 같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구조나 색등을 바꾸면서 더 다양하게 작업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최종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타이포그라피 워크샵 은 전반적으로 시간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내용은 충분했지만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더 다양한 방법으로 더 다양한 글자를 디자인 해봤으면 좋을거 같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이포그라피 워크샵 을 진행한 후 가끔 집에서 글자를 가지고 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업한 이미지를 프린트 해서 발표하고 수업은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