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대령은 한국전쟁 당시 가양산 부근에 숨어들은 북한군을 섬멸하기 위해 가야산을 폭격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명령을 거부합니다. 해인사가 있었기 때문이죠.
군인이 명령을 거부한다는 것, 특히 전쟁 중에, 생각만큼 쉬운 결정은 아닙니다.
물론, 명령 불복종죄로 나중에 큰 곤혹을 치르게 됩니다.
하여튼 그 분 덕에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지키게 됩니다.
그리고 1954년 3월 5일에 비행기를 몰고 가던 중 악천후로 동해시 인근 상공에서 실종되었고, 그의 비행기는 흔적 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몇 년전에 해인사를 갔는데 김영환 대령의 일화가 안내되어 있더군요.
목숨을 건 신념있는 선택.
나는 할 수 있을까라는 자문을 해봅니다.
진정한 영웅이시네요 ~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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