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이야기 (My Dog Story)

in petdog •  8 years ago 

우리 아리는 이름이 많다

나에게 오기전엔 설이란 이름으로 그전엔 미미란 이름을 가지고 있던 아이

새끼땐 이뻐서 키우다 한살정도 됐을때 버려져 개장수 할아버지 손에

잡혀 산속 개농장에서 그렇게 얼마나 살았는지...

평소에 봉사활동을 하지도 유기견애 관심이 있던 나도 아닌데

2년전 가을 추석을 며칠 앞둔 어느날 블로그 구경을하다 아리를 봤다

입양이 되지 않으면 며칠내 안락사 할수 밖에 없다고 임시보호라도

해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아리를 데려오기로 가족들에게 동의구하고 토요일 새벽

수십마리의 대형견들 사이에 있던 우리 아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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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가 앙상히 들어난 빼빼 마른 몸에

수십마리의 진드기를 떼주고 목욕을 시켜도 싫은 내색 하나 없던

순둥이... 그렇게 한달뒤 정식 입양을 해서 우리 가족이 된지

2년이 지났다. 아직도 길가다 마주치는 할아버지를 무서워하고

지팡이나 등산 스틱을 보면 까무러친다 상처가 많은 아이

그래서 더 보듬어 주고 싶고 더 사랑해줘야하는 우리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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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우리 아리 고급지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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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람언니와의 투샷이 어색한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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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베개 베고 낮잠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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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커트 입고 천상여자처럼 조신하게 뛰 댕기기 좋아하는

천상여자~

우리 아리 이젠 행복한거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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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주 고급지구요 아주 행복해 보입니다
아리도 견주님 맘을 잘알고 있을꺼예요
아리는 참 아름다운 분을 만난거 같에서 살짝 제가 다 부럽습니다

allpass 님께서 이렇게 과하게 칭찬해주셔서 몸둘봐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

상처가 많은 아이지만 그만큼 치유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리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를 기대해 봐요~ ^^

네 기대해 주세요 ^^ kaching님~ 큰 상처니 서두르지 않고 기다려주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

강아지 많이 좋아하시나 보네요 ^^ 갑자기 12년 키우다 죽은 제 동생같은 강아지가 생각나네요 :/

에구 12년이나 함께 하셨는데 ㅜㅜ 너무 슬프셨겠어요~~ 좋은곳에서 편안할거에요~ ^^ 우리 하람이랑 아리 보러 가끔 오셔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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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행복한 표정을 읽을수가 있네요. 역시 사람도 강아지도 감정을 숨기는건 쉽지 않네요. 특히 행복한 감정은 굳이 숨길 필요가 없겠죠 ^^

유리자드님~~ 감사해요~~ ^^ 아주 조금씩 달라지는 아리 행동과 표정을 보면 참 좋아요~~ ^^ 행복한밤 보내셔용~~ ^^

얼굴 표정 자체가 많이 달라졌네요...^^ 너무 밝아진 모습 보기 좋습니다..

아리의 성장기.. 앞으 많이 기대가 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보팅하구 갑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