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다.분갈이.
봄부터 인가?
다리 때문인가,팔 때문인가?
아들오면 시킬까?
이래 저래 미루다 ,
미운 영감에게 명한다.
먼저,그릇 가게에 간다.
화분이랑 흙을 사기 위하여.....
이리 저리 둘러 보고,희고 커다란 화분 하나를 골라 가지고 왔다.
이 집으로 이사 올때 1년생 묘목을 사서 키워온 아이들,
많이 자랐다.
한 곳에 모아 주려고 한다.
새로 입주 할 화분과 흙.
옛 집에서 나온 아레카 야자의 뿌리다.
딸아이가 보고 멋지다고 하늘을 향해 들고 한 컷 찍으라고 청한다.
새 화분에 넣고 모양을 잡아 흙을 넣었다.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이라 사진은 없다.
우아~
크구나!!!!
그리고
여름이 지난지 한참 후인 데도 정리 되지 못하고 있는 선풍기 청소를 한다,영감이.
그에겐 결혼생활 20여년만에 처음하는 선풍기 청소이다.
이제 걸레를 빨아 정리하고 사진 촬영을 하면 끝이다.
방충망 넘어에 걸린 걸레가 예쁘다.
#camera sony a6000,16-50mm zoom lens.
#모든 사진은 @kakaotalk 이 촬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