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 기차역(시베리아 횡단열차)

블라디보스톡 기차역은 블라디보스톡에서 가장 예쁜 건물로 손에 꼽히는 건물이다. 러시아 특유의 감성이 살아있고, 그 규모도 굉장히 커서 기차역을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정말 많다. 외관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로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이 곳이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종창역이기 때문이다. 블라디보스톡과 가까운 도시까지 기념이 되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관광객도 많다.

그래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기차역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블라디보스톡 시내와도 가까워서 많은 사람들이 기차여 근처의 숙소를 알아보기도 한다. 실제로 한국인들도 많이 묵는 유명한 숙소들이 기차역 근처에 있다. 그래서 기차역 근처와 아르바트거리 근처 두 곳 중에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기차역 건물을 마주한채 왼쪽을 바라보면 까만색 미니 기차가 보인다. 이 귀여운 미니 기차는 실제로 소련 시절에 사용했던 증기기관차라고 한다. 클래식한 매력을 뽑내고 있다. 지금은 사용할 수 없지만 블라디보스톡 기차역이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종착지라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놨다고 한다. 그래서 기차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필수로 사진을 찍는 곳이다. 그런데 이 기차 옆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기차표를 사야한다. 다행히 공항에 가는 일반 공항 철도 표를 사도 이 기념 기차 옆에 갈 수 있기 때문에 꼭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지 않아도 가까이서 이 기념 기차를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