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만 해도 다이모는 정말 혁신이었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자기 이름이 세겨진 이 라벨 하나를 가지고 싶어서 친구들에게 맛있는 것 주면서 부탁해 본 친구들이 정말 많다. 가지고 있는 온갖 학용품에 라벨을 붙여 다이모 소유자임을 뽑내기도 하였다.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여직원들 사이에서 다이모는 혁신이었다. 파일 작업이 많은 사람들은 다이모를 이용하여 서류를 구분해서 넣어 놓기도하고 팀별 이름을 붙여 사내 물품을 관리하기도 했다. 다이모는 본체와 리필테이프, 휠까지 다하면 2만원 정도해서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다.
처음에 다이모를 딱 보면 도대체 어떻게 쓰는 물건인지 궁금증이 생긴다. 사용법을 알게되면 정말 쉽다고 느낄 수 있다. 중앙에 동그란 부분을 빼고 원하는 휠을 넣고 테이프를 넣어놓고 아래의 버튼을 눌러 딸깍딸깍하면서 글씨를 세기면 되는 원리이다. 그래서 이 라벨기를 딸깍이 라벨기라고 부르기도한다. 회사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이것저것 만들어보았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만들게된다.
요즘에는 새롭고 편한 버전의 다이모들이 많이 나와서 휠을 바꾸기도 싶고 이어서 다른 글자를 새길수도 있지만 이 버전의 다이모는 그게 불가능하다. 하지만 옛 방식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아날로그식 감성이 더 큰 감동을 주는 것 같다. 딸깍딸깍, 자꾸만 만들고 싶다.
nice art keep it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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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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