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칼칼한게 부쩍 고기가 많이 생각나지 않나요?!
그래서 오늘은 근고기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근고기는 목살, 등심, 안심 등의 부위에서 두껍게 잘라낸 흑돼지 고기로 제주도에서 즐겨 먹는 고기인데요! 예전에는 제주도에서 밖에 안 팔았는데 요즘에는 서울에서도 경기권에서도 찾아 볼 수 있더라구요 +_+
새삼 세상 좋아졌다고 느꼈답니다! 근고기는 왜 근고기일까 궁금했는데, 고기를 근으로 재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한 근은 600그램에 해당하니까 2~3인분 정도의 양이랍니다. 제주도 흑돼지는 예로부터 일교차가 크지 않은 섬의 특성상 날씨에 의한 스트레스나 여러 가지 이유로 체질이 그냥 돼지보다 더 건강하다고 해요. 그래서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서 고기의 질이 우수하고 합니다!! 흑돼지 고기 중에서 광택이 있고 흙색을 띠고 있을수록 좋은 고기!라는 판별법도 있다고 합니다 :) 이 근고기는 주로 구이로 즐겨 먹는데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덩어리째 굽기 시작하여 익은 겉 부분부터 잘라내고 5cm 이상의 두께로 잘랐을 때 육즙이 내부에 보존되어 고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제주도에서는 흑돼지 고기구이에 멜젓이란 양념을 찍어 먹는데요. 이게 아주 별미 중에 별미입니다 ㅠㅠ 멜은 제주도 방언으로 멸치를 뜻하고 돼지고기와 먹었을 때 육지의 새우젓과 쌈장과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멸치 젓갈인데요! 마트에도 빨리 상품화되서 집에서도 제주도의 느낌의 고기를 먹고 싶어요 ㅠㅠ 그럼 이제 제주도 흑돼지 유래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예전에 제주도에서는 일명 똥돼지라고도 부르며 사람의 인분을 먹여서 사육했다고 해요! 인분을 먹여서 돼지를 키우는 사례는 제주도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남부지방 전역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가 있고 일본과 동남아 일대에서도 인분을 먹여서 돼지를 키우는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_+
하지만 1970년 대 후반부터는 돼지사육의 방법이 개선되어서 '돗통(제주도 화장실)'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돼지를 키우는 사례가 거의 없어졌다고 해요 :D 사람의 인분을 받아 먹는 돼지라는 인식 때문에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지만 인분냄새가 나지않는 위생적 화장실을 유지할 수 있었고, 돼지는 인분이 변질되기 전 곧바로 먹이로 섭취하기 때문에 인분에 포함된 미생물과 유산균 등이 돼지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어 더 고기의 질이 우수하고 맛 좋은 식용으로 사육되었는데 이러한 제주도 흑돼지가 2015년 3월엔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1900년대에 들어서 번식이 잘되고 외국에서 다양한 개량종들이 많이 들어와서 점차 순수한 재래돼지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여러 기관에서 돼지의 형태와 유전적 조사를 통해 재래돼지의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흑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우선 흑돼지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방지해요~ 또한 카드뮴, 납 등에 몸에 해로운 공유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해독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고기가 해독작용을 하는지 궁금하실텐데요! 바로 그 이유는 고기지방의 융점이 인간의 체온보다 낮기 때문에 여러 환경에 축적된 공해물질을 자신도 모르게 체외로 밀어낸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효능이 있는 흑돼지 근고기! 저녁식사로 어떠세요?
한덩이만 먹어도 배가 터질거같은 양이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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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저녁에 고기먹으러가는데 무슨고기 일지는 모르겠네요. ㅎ 흑돼지 근고기 맛있어보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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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보팅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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