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속에 연꽃이라고 했던가?
처염상정 이라는 말대로
물이 흐리면 흐릴수록 물들지 않는
연꽃의 자태가 스며있는 연지를 보았다.
지금은 이미 연꽃은 질시기이지만
지지 않은 잎이 보여서 다가갔더니
앗! 검은색 비닐봉지이다.
플라스틱 bag 은 물이 들지 않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수없이 많은 조각들로
쪼개질뿐이다.
빨리 꺼내주어서 없애버리고 싶지만
없애지를 못하는 슬픔~
아쉽다. 내마음이 쌔까맣게 물드는것 같다.
우리 다시 만나지 않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