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딸에게

in poem •  7 years ago 

아들아,

오늘도 네 일어나 징징데는 모습을
오늘마저 네 자기 전 모습도
나는 다 보지 못했구나

딸아,

아직 네 말을 다 못하고
아직 내 말을 다 못듣는
나의 토끼 같은 아가야

외로운 내 아가들아

뻐꾸기 우는 사연
누구 하나 없을소냐만
지금 너희를 울리는 그 새도
가슴 가득 들어찬 오직 그것으로
너희에게 먹이 물어다 주는
미물의 행위 하고 있었음만 커서 알아다오

지금은 설사 몰라도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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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매우 공감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