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in poet •  8 years ago  (edited)

열여덟

18, 뜻도 모르고 지껄이던
열 여덟의 어리석음이
이리도 부끄러울 줄은
그 땐 몰랐다.
사랑이라 믿었던건
의미없는 자위였지
근데 생각해보면
곪아 썩은내 진동하는
역겨운 이십대보단
메케한 연기를 뿜던
그 때가 나았다. 최소한
사람 같았으니까.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