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만 프로젝트 번외편 #1 - 사자는 벼랑에서 새끼를 굴린다

in politics •  7 years ago 

박주민 의원에 대한 내 진심은 기부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박주민 의원을 사자가 절벽에서 새끼를 굴리듯이 강하게 키울거다. 내가 뭐라고 키우냐고? 물론 그는 내가 키웠다고 생각하지 않겠지. 아니 그 이전에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지. 하지만 나는 혼자서 뇌내 망상으로 여기까지 온 사람이다. 내가 바로 박대만 회장이다. 에헴.

어쨌든 이야기를 이어가 보자. 박주민이 대통령이 될 정도의 인물이라면 나 따위가 기부금 내지 않아도 기부금 빵빵 채울 정도는 되야 하는거 아닌가. 기부금 가지고 쩔쩔 매고 그런 사람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

류기운,문정후 형님의 걸작 '용비불패'에 보면 황금충이란 인물이 나온다. 그를 만나면 아무리 구두쇠라도 자기도 모르게 돈을 내게 된다.

어떤 거지왕초는 그에게 돈을 털어낼 자신이 있다며 덤볐다가 몇 번이나 주머니를 털리고 나서 복수하기 위해 살인 족제비인지 담비인지를 보내봤지만 그 짐승마저 자신의 가죽을 벗어 황금충에게 준다.

나는 박주민이 그런 사람이라 믿는다. 유권자들의 주머니를 탈탈 털거라 믿는다. 그는 노무현같은 친구도 없고, 문재인처럼 잘생기지도 않았다. 가진 재주라고는 오로지 불쌍해보이는 것 뿐이다.

이노우에 타케히코 선생님의 걸작 슬램덩크에 보면 런앤건을 특기로 하는 풍전(실제로는 풍옥)과의 대결에서 안현수 감독(그렇다 안선생님의 본명은 안현수다. 물론 도핑한 사실은 없다)은 주특기인 런앤건으로 풍전을 꺾을 수 없다면 다음 상대인 산왕공고에게는 어떤 것도 통하지 않을 거라며 런앤건을 고집하는 내용이 나온다.

박주민도 마찬가지다. 주특기인 구걸로 왕좌에 오를 수 없다면 대통령은 택도 없는 꿈일 뿐이다. 최소한 구걸로는 모든 정치인을 압도할 정도는 되야 대통령 깜이 아닌가?

그래서 올해도 박주민에게는 단 한푼도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에게만 냈다. 내년에도 안낼꺼다. 이거슨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를 강하게 키우기 위함이다. 그를 크게 쓰기 위한 나의 빅피처다.

올해도 박주민 의원의 기부금이 얼른 꽉 차기를 기대한다. 최소한 봄이 지나가기 전에는 차는 거지갑의 위용을 보여주기를.

P.S : 물론 예전에는 문재인에게 기부금을 냈었지......

P.S 2: 올해는 작년에게 기부금을 낸 국회의원(본인은 알겠지)과 그 밖에 박주민을 제외하고 맘에 드는 국회의원에게 기부금을 내리라. 누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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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 이겠지만 방송 나와서 여가부 에서도 반박하는 한국이 세계 성 격차 116위라는 통계를 들먹이지를 않나 운동권 특유의 선민의식이 느껴져서 요즘 좀 별로던데, 뭐 어쨌든 적당히 잘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