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헬라에서 범죄자들에게 찍는 낙인을 스티그마(stigma)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 믿는 자녀들에게 이 낙인, 다른 말로 흔적을 남긴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따라 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도장입니다. 즉 그리스도인에게 스티그마라고 하는 흔적이 새겨지면 하나님의 자녀이자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제자의 목적은 일생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찍어주는 스티그마가 있는 가장 좋은 품질의 그리스도인은 자기만 믿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고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복음을 가진 영혼은 “열매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복음이 우리 안에 있다는 가장 큰 증거는 복음이 우리 안에서 약동합니다. 꼭 심지에 불을 붙여놓은 폭죽처럼 우리 안에서 불꽃이 튀고, 열이나고 견디지 못해서 엉덩이가 덜썩덜썩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이 우리 안에 들어오면 이렇게 덜썩이는 변화가 일어나며 그 덜썩이는 것은 한명이라도 더 복음을 전하겠다는 전도에 대한 열정입니다.
팝콘을 튀겨 보셨습니까? 복음의 열매를 맺는 것은 팝콘 튀기는 것과 유사합니다. 딱딱한 옥수수 알갱이에 마아가린 한숟가락 넣고, 뚜껑을 덮어 놓고 불을 지피면 됩니다. 그러면 소리가 '딱 딱 딱' 나면서 옥수수 알갱이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그와 동시에 구수한 냄새도 풍기게 됩니다.
이런 팝콘이 튀겨지는 모습이 바로 복음이 전파되는 모습입니다. 성령의 불이 우리들의 영혼과 열정에 뜨겁게 만듭니다. 그리고 우리 가운데 미끈하게 흘러들어온 예수님의 보혈과 같은 마아가린을 통해서 우리의 부족함을 내려놓고 믿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복음이 우리에게 들어오고 믿음의 고백이 우리에게 나오면 그 후로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개인의 고백을 주변의 사람들에게 전하고 터뜨리게 됩니다. 주변으로 전달되고 선포된 그 복음은 주변의 사람드에게서도 폭발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팝콘이 튀는 소리와 같습니다. 하나 둘 소리가 '딱 딱' 나다가 갑자기 후두둑 하며 한꺼번 폭죽음 같은 팝콘의 터지는 소리처럼 들려지게 됩니다. 복음이 전파되어지면 그런 팝콘 터지는 소리처럼 한두명의 그리스도인으로 인해 주변이 폭발하듯 한꺼번에 믿음의 자리로 터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딱딱한 옥수수 알갱이를 팝콘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pop라는 영어 단어에서 오듯 톡톡 튀거나 폭발한 옥수수 알갱이를 상품으로 팝콘이라고 말하고 가치를 두는 것입니다. 먹지 못하던 옥수수 알갱이가 맛나고 향기롭고 기분좋은 상품이 된 것은 터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팝콘이 터진 흔적이 바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복음을 전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수님은 이 터짐이라는 스티그마을 우리에게 새겨 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