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계획하고 일하다. Think, Plan & Do

in producitivity •  6 years ago 

"나는 영업을 잘 한다고 생각 하는데, 주변에서 나는 일을 못한다고 한다"라는 고민을 들었다. "넌 야구를 기가막히게 잘 하는데, 축구장에만 가니 그렇지"라고 이야기 해줬다.

영업은 국내, 해외로 지역적인 구분이 있다. 지역적 구분외에는 시장의 형태에 따른 영업형태가 존재한다. 단순판매, 유통(여기까지 B2C), 고객맞춤형 영업(여기부터 B2B2C, B2B, B2G), 솔루션영업(그냥 들으면 장황하다. 특정 목표시장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책을 특화해서 영업하는 방법), 솔루션 영업이 확장되는 SI(System Integration), SI를 위해서는 사업 운영체계와 관련이 있는 플랫폼 영업으로 다양하다. 잘 경철하면 요구사항과 개선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workflowy라는 계층형 문서관리 프로그램이다. 업무적으로 복합한 것이 어려운 것으로 보이기 마련이다. 아래처럼 일의 순서를 정한다는 것을 제안한다. 실무 경험으로는 틀을 만들었다고 잘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i7 8세대 CPU를 갖고 DOS 운영체제를 돌리는 사람은 비웃음을 살 수 있다. 스스로 그것에서 자유로운가를 생각해야 한다. 운영체제의 역량이 업무를 깔아 뭉게고 할 수 있는냐? 업무에 깔려 죽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당신이기 때문이다.

할일의 목록 정리 (To do List)

제안하기 (Delete not-mandatory work)

우선순위 (Priority )

시간배정 (Work-Man Hour)

종료 (Finish)

Workflowy는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분류체계를 적용해서 검색이 가능하고, 키워드를 통한 해시태킹이 되는 것 같다. 에버노트의 기록, 공유와는 또 다른 체계이고 다양한 메모프로그램의 검색기능과도 조금 차이는 있다. 책의 말처럼 마인드맵이 인간이 생각을 펼쳐가는 구조를 갖고 있다면, 기술적 도움을 통해서 connectivity의 구조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에 의지해서 업무를 개선할 가능성은 다양한 생산성 프로그램을 통해서 열려있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이를 꾸준이 사용해서 익숙해지고, 자기만의 업무, 생활 패턴에 맞게 구조체를 활용할 수 있는가의 문제다.

대학부터 다리어리를 사용하다 프랭클린 플래너를 처음 봤다. 가죽장식으로 비싼 외관이 탐이 났으나, 그 구조를 잘 보면, 업무우선순위와 시간배정, 지체/변경관리가 가능하게 되어 있었다. 가격은 일반 다이어리의 3~5배였다. 그 이후로 내가 할 수 있는 업무목록(To-Do-List), 시간배정은 매일 내가 손수 기록하면서 업무를 해왔다. 꼭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야할 필요는 없다.

매일 모니터에 날라오는 그룹웨어와 이메일을 순차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업무에 깔려있다. 어떤 내용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매일 To-do-list를 정리하고, 반드시 해야할 일,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 협업으로 일정을 조정해야하는 일의 순서로 관리하지 않으면 사람은 망각의 늪에 했어야 할 일을 던져놓는다. 사건과 사고는 대부분 몰라서가 아니라 기억에서 삭제되었거나, 기억이 불분명하거나 아니면 의도적인 부분이다. 동료와 젊은 친구들에게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손에 익히지 못한다. 괴발개발 갈겨쓰고, 나중에 본인이 읽지도 못하는데 정리가 될 일이 없다. 이런 사람에게 A4 한장을 주고 그림을 그리라고 하는게 낫다. 그러다 마인드맵이라도 할지 모르지 않는가? 감성적으로도 좋다. 좋은 결과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놓는다.

지금은 어떨까? 나는 간단하게 팀, 본부 To-do-list와 scheduling에만 Timetree라는 프로그램을 쓴다. 다들 자신의 업무와 복잡성으로 커뮤니케이션의 시간이 부족하다. 일상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단톡방(여기 위아래, 견장없이 아무말 자유토론장)이 있고, 일정은 Time Tree를 쓴다. 협업을 위해서다.

개인 업무와 관련해서는 Diary, smartphone, Tablet, Notebook 2개가 존재한다. 네트워크의 기술적 발전과 가능성도 사람에게는 새로운 문제를 만든다. 우선 개인 PC의 폴더, E-mail POP폴더는 체계적으로 분류되어 있다. 오래전 e-mail은 우리회사에서 내가 사서처럼 잘 보관하고 있는 편이다. 이 분류체계가 기업의 내부 조직과 업무 분류체계와도 동기화된다면 좋다. 프로그램에 관계없이 synchronize ratio가 높다면 관리력은 개선된다. 나만의 Data base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Tablet과 2대의 노트북이다. 2 대의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은 대단히 골떼린 상황을 연출한다. 단순 생산성과 휴대성을 고려한다면 휴대성(분명 하나는 가벼우니)밖에 없다. 앞에서 말한 분류체계가 중요한 것은 clouding을 통한 중앙 DB에 접속하는 형태로 운영되어야 편한다. 구글드라이브, 에버노트가 그렇다. 동일한 체계의 DB를 손쉽게 clouding에 올리면 어는 장비에서든 손쉽게 접속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업을 다니는 사람들에게 clouding은 한계가 있다. 대외 클라우딩 서버에 올릴 수 있는 자료가 있고, 그렇지 못한 자료가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evernote가 조금 효과적인 해결책이 된 부분이 있고, workflowy는 하나의 가능성을 열어준 셈이다. 자신의 업무환경에서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원치않지만 아직도 DB동기화 문제로 인해서 외장 SSD를 사용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하지만 사전 기획을 위해서는 스케치를 해야하고, 이런 과정은 아직도 철저하게 아날로그 방식이다. 그 생각이 정리될 때 디지털 방식으로 작업을 한다.

마지막으로 업무에 있어서는 책에서는 목록의 정리를 중요하다고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목표라고 생각한다. 이 일을 통해서 어떤 결과를 도출할 것인가를 정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획도 마찬가지다. PMP프로젝트에서도 고객의 요구사항과 이에 대한 대안을 합의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업무의 본질과 목표에 관한 것과 이 본질과 목표를 둘러싸 기술적인 변화를 같은 것으로 보면 안된다. 이를 분별하지 못하면 우선순위를 결정하지 못하는 의사결정장애가 온다. A를 하는게 목표인데 A를 하면 B를 할 수가 없다. B를 포기해야하는 선택인가 일정을 조정해야 할 문제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2차적인 문제이다. A를 하기로 결정하지도 못했다. 모든 사람들이 앉아서 '그래서, 그런데, 그럼으로 B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쓴다. 회의가 늘어난다. 회의가 늘어난다는 말은 대책이 없거나 대책말고 다른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말처럼 싹둑자르긴 어렵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제1의 시급한 목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산성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선순위를 결정한다는 것은 지금 안해도 되는 일, 조정해도 되는 일을 지금은 포기하는 결정훈련을 하는 것이다. 생각의 구조의 사람과 유사하다. 부실하면 영양을 섭취시키고, 살이 통통하게 오르면 운동을 통해서 빼기를 시작해서 다듬는다. 생각도 목표를 위한 생각을 모아서 부풀리고, 선택을 하고 반드시 불필요한 가비지데이터를 제거해야 한다. 순도를 올리는 모든 과정에 불순물 제거 과정은 존재한다. 생각도 다르지 않다.

#producitivity #tool #workflowy #planning #khori

https://brunch.co.kr/@khorikim/283, Plan-Do(○), Do-Plan (X)20605168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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