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중교통 | 캄보디아 대나무열차 '노리'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기차 선로에는 '노리'라는 이름에 대나무를 엮어 만든 이색적인 열차가 있다고 합니다.
‘노리’는 캄보디아의 프랑스 식민지 시절과 내전 당시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만들어진 철도에 대나무를 엮고 바퀴를 달아 만든 운송수단입니다.
‘노리’라는 이름의 유래는 화물차를 뜻하는 Lorry를 잘못 발음해서 생긴 것으로 지금까지 그 이름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바탐방'에서 '프놈펜'까지 이어져있는 철로를 통해 시속 30km로 달리며 각 마을을 들리는 노리는 한화 약 500원이면 탈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캄보디아 버스의 절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도로포장이 잘 안되어있는 캄보디아 교통 환경에서 뛰어난 대중교통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노리는 운행 중인 철로 앞 어느 곳에서든 탈수 있고 원하는 곳이면 어디서든 내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노리는 하나의 단선철도를 왕복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운행규칙이 있다고 합니다. 양쪽에서 오던 두 대의 노리가 만나면 탑승객이 적은 쪽 노리가 비켜줘야 하고 어느 한 쪽의 노리 대수가 많으면 적은 쪽 노리 대수가 비켜줘야 한다고 하네요.
2017년 말 캄보디아 정부의 철도노선 정비 계획에 따라 노리 운영이 중단된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노리는 지금까지도 운영되고 있고 새로운 대나무 열차 전용 철도가 생겨서 의자가 있는 비교적 안전한 새로운 형태의 노리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리를 타기 위해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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