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라디오다.

in radio •  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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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서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를 듣고 싶으면 주파수를 91.9에 맞추면 되고
'볼륨을 높여요' 주파수를 89.1에 맞추면 된다.
라디오의 주파수를 내가 원하는 주파수에 맞추면 듣고 싶은 그 방송을 들을 수 있다.

친구 휴대폰과 연결하고 싶으면
친구와 나의 휴대폰 블루투스 주파수를 같게 맞추면 되고
휴대폰에 있는 음악을 블루투스 스피커로 듣고 싶으면
휴대폰과 스피커의 주파수를 맞추면 된다.
WIFI를 사용하고 싶으면
내 휴대폰 주파수를 내가 사용할 WIFI 주파수에 맞추면 된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연결하고 싶은것이 무엇인지
듣고 싶은 것임 무엇인지
그것을 들으려면 어떤 주파수에 맞춰야 하는지는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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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전파를 수신하는 각각의 라디오다.
나를 둘러싼 공기를 진동시키는 수 없이 많은 주파수 중에서
내 몸과 마음과 생각이 맞추어 놓은 주파수와 똑같은 무언가를 끊임없이 흡수하는 중이다.

그러니
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듣고 싶은 것이 있다면
느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나의 주파수를 그 곳에 맞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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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는 전파를 보내는 송신탑이기도 하다.
나의 마음속 외침
나의 머릿속의 생각들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
이것들은 내 안에서 주파수를 생성하여 내 주변의 공기를 흔들며 퍼져나간다.
그리고 곧 내 주변에 있는누군가에게 수신된다.
누군가는 그 영향을 받고 있으리라.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이미 송신과 수신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

무엇을 얻기를 원하는가?
주변인들에게 무엇을 전달하가고 싶은가?

자신의 주파수를 점검해 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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