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철도교통안전관리자 시험 후기

in raillicense •  6 years ago 

2018년 철도교통안전관리자 시험 후기

공부를 안한지 정말 오래되어서 공부도 할겸 자격증을 따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철도운송산업기사가 있어서 운전과목은 면제가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공부하는거라 재미있어서 아이들보면서 일주일정도 틈나는대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시험은 매년 1회 있고, 10월말 시험 접수해서 11월 말에 시험을 봅니다.

한번의 필기시험으로 자격증이 발급되어 실기시험이 없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하고 한과목이라도 40점 밑이면 과락입니다.

1교시 교통법규 50문제 1시간

시대고시출판사의 한권으로 끝내기 책과 범론사에서 나온 철도교통안전관리자 기출예상문제집, 그리고 구글에 돌아다니는 오래된 기출문제들을 보고 갔는데요.

시대고시책은 이론 정리하기는 나쁘지 않고 예상문제들 보았을 때 문제자체는 잘 만들었지만, 정작 시험에는 안나오는 문제들을 만들었습니다.

자격증 시험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가야하는데 시대고시책은 결정적으로 문제수가 많지 않아요.

차라리 구글링해서 얻은 자료와 기출에서 문제가 나오는 편입니다.

체감상 문제는 기출과 관련된 범위에서 60퍼센트, 아닌 곳에서 40퍼센트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법규쪽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비전공자들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교시 철도공학 25문제

철도공학인데 이번엔 철도여객규정도 섞어서 나온 것 같습니다;;

기억나는 문제는 ktx 지연시분은 얼마나 되는지(20분), pams 뜻(틀린 답은 mangemant, 정답은 maintanace), 동체시력은 정지시력보다 얼마나 떨어지는지(30퍼센트), 전차대의 정의로 책에는 안나오는 것들이 좀 나왔습니다. 장대레일 후두부에 연결하는 이음매는 무엇인가, 후라쉬벗트 용접, 테르미트 용접도 나왔네요.

시험 공부할 때는 생소한 단어들 때문에, 비전공자들이 공부하기 힘들겠다 싶었는데 막상 문제는 시험범위가 아닌 곳에서도 나와서 뭐지 싶기도 합니다.

아래는 철도공학 공부하다가 시대고시,범론사 책 모두 오탈자가 너무 많아서 좀 찍어뒀는데 답도 틀린 것들도 종종 있고, 아예 인쇄가 안된 것들도 있어서 혼란스러웠어요. 자격증 많이 딴 지인에게 물어보니 다른 교통안전관리자 책들은 이러지 않는다고 하네요.

참고로 열차의 제동력과 점착력의 이상적인 관계식은 점착력이 제동력보다 크거나 같다입니다. 제동력이 크면 바퀴가 공회전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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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시 교통안전관리론 25문제

교통안전관리론도 책에서 나온 것들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출위주 위주로 풀어보기를 권합니다. 예상문제는 기출을 다 외운 뒤 풀어도 좋을 거 같네요. 저는 이것저것 달달 외운 것이 좀 아까웠습니다. 문제만 봐도 풀 수 있는 문제들도 있었습니다. 기억나는 문제는 하인리히 1:29:300, 교통사고 공식은 어떤 것인지 고르는 것이 나왔습니다.

ZD운동, 시스템관련, 교통안전관리, 교육훈련 관련되서는 안 나온 것 같습니다.

3교시 운전

저는 면제되어 보지는 않았으나 같이간 지인에게 물어보니 계산 문제가 2개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운전취급규정, 세칙보다는 운전이론에서 많이 나옵니다.

총평

시험범위도 제한되어 있지 않아 굉장히 방대하고, 공부하다보면 끝이 잘 안보이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시험문제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진행되니 개념위주, 기출 위주로 보면 60점 이상 넘겨 무난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분야는 패스하고 기출문제 풀면서 관련된 개념정리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 다들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문제든 뭐든 물어보시면 아는 한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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