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외세에 의한 폭격을 딱 두번 겪어봤는데, 1929년에 멕시코의 끄리스떼로 전쟁에 반란군편의 용병으로 참전한 미국인 조종사 패트릭 머피가 멕시코 소노라 주의 나꼬라는 동네를 폭격하라는 명령을 받고 아마도 술에 취해서 그 바로 옆에 미국 아리조나의 나코라는 동네를 폭격한게 처음이었다.
두번째는 1942년 2차대전 중 후지타 노부오 병조장(중위)이 일본군 잠수함에서 출격한 비행기로 미국 오레건 주의 산에 두발의 소이탄(주로 화공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폭탄)을 떨어뜨렸을때였다. 산불을 내서 미국에 피해를 주겠다는 목적이었지만 산불방지대가 잘 조직된 지역이라서 불은 금방 꺼졌다.
후지타 병조장에게는 그게 굉장한 경험이었는지... 전쟁이 끝나고 20년 뒤 자기가 폭격했던 동네를 다시 찾아가서 자기네 가문에 전해오는 400년된 일본도도 기증하고, 죽기전까지 수차례 방문해서 그 동네 명예시민도 되고, 죽은 뒤 화장된 재를 딸이 그 폭탄이 떨어졌던 자리에 일부 묻기도 했다고...
http://en.wikipedia.org/wiki/Patrick_Murphy_(pilot)
http://en.wikipedia.org/wiki/Lookout_Air_Rai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