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세계를 해설하다 중 코딩의 세계
를 보다......
괜히 파이썬 코드 몇 번 두드려보고,
뭐라도 하나 해봐야겠다는 마음에....
끄적여 놓았던 메모들로 WordCloud
만들면 좋겠다 싶어서.....
말이라는 것이.....
대화라는 것이.....
기록이 필요하다.
어디 말뿐이랴만 서도....
기록에 예민한 이유......
대화 기록은 간호사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특히 병원 간호사들에게.
입원환자의 의사 처방은 원칙적으로 차트에 적거나 전산으로 입력하거나 의사가 직접 하여야 한다. 그러나 환자 상태가 위급하거나,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의사들은 전화로 처방하기도 하고 지나가면서 말로 처방하기도 하고...... 한다. 원칙인 처방 (written order)가 아닐 경우, 간호사는 그 내용 (의사의 말)을 차트에, 전화로 처방했다 혹은 말로 처방했다 등,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 여러 분쟁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보통 간호사들은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어떻게 했는지 등 말에 굉장히 민감하고 기록하는 습성이 있다.
의사처방과 관련하여 소소한 문제가 자주 일어나다 보니, 그냥 의사가 말할 때는 이미 볼펜을 쥔 손이 움직인다. 어떤 상황에서 며칠 몇 시 몇 분에.....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매우 상세하게 적을 때도 있다.
10년 넘게 병원 간호사 체험으로 메모는 나의 일상이다. 간호 행위의 가장 마지막이 기록
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