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윳따니까야 > 제 1권 시와 함께 모아엮음 > 제 1장 하늘사람의 쌍윳따 > 1. 갈대의 품

in religion •  6 years ago 

[ 1 : 1 거센 흐름을 건넘의 경 ]

“벗이여, 나는 참으로 머무르지 않고 애쓰지도 않고 거센 흐름을 건넜습니다. 벗이여, 내가 머무를 때에는 가라앉으며 내가 애쓸 때에는 휘말려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처럼 머무르지 않고 애쓰지도 않으면서 거센 흐름을 건넜던 것입니다.”

[ 1 : 2 해탈의 경 ]

“존재의 환희를 부수고, 지각과 의식을 부수고, 느낌을 소멸하고 그침으로써 벗이여, 이와 같이 해서 뭇삶들의 해탈과 자유와 멀리 여읨에 관해 나는 안다.”

[ 1 : 4 스쳐감의 경 ]

“세월은 스쳐가고 밤낮은 지나가니 청춘은 차츰 우리를 버린다. 죽음의 두려움을 꿰뚫어 본다면 세속의 자양을 버리고 적멸을 원하리.”

[ 1 : 9 망상을 좋아함의 경 ]

“망상을 없애고 잘 삼매에 들어 훌륭한 마음으로 완전히 해탈하여, 숲에 홀로 살더라도 방일하지 않다면, 죽음의 세계에서 피안으로 건너가리.”

[ 1 : 10 숲속의 경 ]

“지나간 일을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은 일에 애태우지 않으며 현재의 삶을 지켜 나가면 얼굴빛은 맑고 깨끗하리. 지나간 일을 슬퍼하고 오지 않은 일 애태우는 어리석은 사람들, 그 때문에 그들은 시든다. 낫에 잘린 푸른 갈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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