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원의 일기_7월 27일

in riderdash •  6 years ago 

7월 27일

  • 정사원의 일기

맨 처음에 저희 사무실 사진을 올린 것, 기억나세요?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한 광활한 대지처럼
가능성만큼은 무궁무진했던

하지만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많은...
특히 창문이 없는 이 곳
서울시 암사동의 건물 지하가 저희 사무실이랍니다.

그, 런, 데!
드디어 새로운 사무실로 이전하게 되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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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 3층으로 옮기는 것이지만, 앞뒤로 큰 창문들이 있어서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그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다만 아직 바닥 공사 중이라 다음 주에 이사가 예정이지만
부푸는 기대감은 어쩔 수가 없네요.

지금 사무실이 아주 싫진 않지만,
그래도.... 날파리 대신 신선한 공기를, 습기 대신 햇볕을 받고 싶으니까요.
그리고 사무실이 업그레이드가 되면, 밖에 나가서 자신감도 더 생기지 않겠어요?
언젠간 서울 중심가의 빌딩으로 이사하는 그 날까지!
퐈이팅!

위와 같은 이유로 이번 주는 이사 준비로 바빴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을 틈도 없었어요. ㅠ.ㅠ)

새 사무실에서 쓸 사무기기와 가구의 견적을 작성하고,
물건을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정말, 번거롭네요.
개인 이사였다면
물건을 확인하고, 결제하고, 배송 받고, 설치하면 그만인데
회사에서는
물품을 구매할 매장을 고르고, 견적서를 작성하고, 검토를 받고, 입금이 된 후! 배송 시작이라니.

단순히 글로만 적어도 번거롭고 불편한 물품 구매 과정입니다.
이제 이런 과정에 익숙해져야겠지만, 저로선 답답할 정도로 느린 과정에 입이 삐죽거립니다.

취업을 한 후, 부장님에게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엑셀 활용법과 서류 작성 방법, 양식의 활용을 배웠어요.
컴퓨터로는 인터넷과 한글 소프트웨어만 사용해봤던 저로서는 하루하루가 늦깍이 고학생의 마음이랍니다.
휴...
늦었다고 생각할 땐, 정말 늦은 거... 아니 아니,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란 옛말을 믿어봅니다.

사무 작업 외에도 IT기업인 만큼 각종 용어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그 중 하나!
APK란 단어입니다. 여러분은 이 단어의 뜻을 아시나요?

APK의 사전적 의미는 모르겠지만, 제가 배운 바에 따르면 웹 사이트를 애플리케이션의 형태로 만든 것을 APK라고 한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중 상당수도 APK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모른다고 하죠. (저 또한 그랬고요.)

현재 저희 회사의 프로젝트인 루마고는 웹 사이트이지만,
조만간 태블릿 PC에서 활용하기 위해 APK로 가공할 예정입니다.
조금씩
루마고가 생동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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