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할 듯한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으며, 정치와 풍속이 어지러운 나라에는 머무르지 않는다.[危邦不入亂邦不居]

in ruin •  4 years ago 

멸망할 듯한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으며, 정치와 풍속이 어지러운 나라에는 머무르지 않는다.[危邦不入亂邦不居]

“독실하게 믿으면서 배우기를 좋아하며, 죽음으로 도를 지키면서 도를 잘 행한다. 위험한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고 어지러운 나라에는 살지 않는다. 천하가 태평하면 나와서 일하고 천하가 태평하지 않으면 숨는다. 나라가 태평하면 가난하고 천한 것이 부끄럽고, 나라에 태평하지 않으면 부유하고 귀하면 이것 역시 부끄러운 노릇이다."
(篤信好學, 守死善道. 危邦不入, 亂邦不居. 天下有道則見, 無道則隱 邦有道, 貧且賤焉, 恥也; 邦無道, 富且貴焉, 恥也.) <논어> ‘태백편(論語 泰伯篇)’


요즘 머리가 너무 아픈 일이 있다.
어떠한 단체에 인연이 닿아 들어가게 되었는데, 너무나 썩어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썩어있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국은 사람의 문제였다.
가끔씩, 지금 여기는 어디인가...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이런 생각이 계속 들었다.

뭔가 바꿔보겠다고 회의록을 만들고, 이런저런 제안을 하였다.
하지만 아무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냥 싼값에 용역이나 끝내라고 요구하였다.
미래가 없는 용역에 무슨 힘이 나겠는가.
손끝 까딱하기도 싫다.

망해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도 괴로운 일이고,
방법이 있는데 그 길을 가지 않는 것은 더욱 괴로운 일이다.
그 옛날 망한 수많은 나라,
한때 흥했다가 변한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망해간 수많은 기업들,
얼마나 많았을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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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는 사람들에겐 싼값에 치루는 용역이 뭔가를 하는것처럼 여겨지기 마련이죠. 정말 고역이시겠습니다 ㅠ 부디 잘 견디시다 의미있는 일을 하시는데 능력을 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ㅠ

힘내서 살아보겠습니다. 좋은 일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어디를 가던지 사람과 금전이 각가지 문제를 일으키나봅니다.

예산만 제대로 써도 깨끗한 세상이 될텐데요. 아쉽습니다.

예산 사냥꾼들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