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6 삼성증권 사태의 충격>
2018년 3월, 미국에서는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도용 문제가 터졌고, 지금까지도 추가적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한국내 피해자 86,000명 추정) 이는 마크 저커버그의 의회청문회와 더불어 실망한 누리꾼들이 #delete Facebook 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 4월 6일 삼성증권 사태가 터졌습니다.
이는 증권시장 역사에 유례가 없는 일이며, 내용은 주요 언론의 뉴스와 기사를 통해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자산관리 명가, 신뢰>를 외치고 있는 삼성증권의 직원들의 비도덕적 행동이 주가급등락을 야기하면서 충격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출처:머니투데이)
위 사진 내용을 참고하면 금융시장의 꽃 이라 불리는 ‘애널리스트’ 또한 300억원(78만4,000주) 가량의 주식을 장 초반 매도하면서 주가 폭락의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되는 직원은 위 애널리스트를 포함 총 16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힌편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의 몫이 아닌, 있지도 않은 주식이 실수로 들어온 “본인 회사”의 주식을 뒤도 안돌아 보고 내다 팔았던 삼성증권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는 “거지근성”이라는 비아냥 마저 듣고 있다고 합니다.
( 아래 사진 출처 : KBS)
이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파산 과정을 기억나게 합니다.
허술한 거래시스템과 관리감독이 야기한 전산사고,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는 오늘내일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2014년 : 시스템의 허술함과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로 비트코인 최대 거래소 <마운틴 곡스> 파산
2017년 : 전산의 허술함을 틈탄 해킹으로 국내거래소 <유빗> 파산
2018년 3월 : 일본 거래소 코인체크 NEM 5800억 유출 사고
2018년 4월 : 전산 사고를 통해 삼성증권 112조원 배당과, 직원의 도덕적 해이로 인한 주가 급락
이 사태는 삼성증권 단독의 문제라기 보다는, 거래 수수료 무료와 프로모션으로 진행되는 상품의 판매 구조 등 투자시장의 발달을 근본적으로 개선시킬 수 없는 환경 때문일 수 있습니다. 거래수수료 무료를 외치는 출혈경쟁 상황에서, 전산의 고도화와 철저한 직원 교육에 투자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고객 가치는 우선일 수 없습니다. 증권사는 겉으로만 고객 신뢰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폐단이 본인의 회사 주식 조차 내다 던지고, 주주의 피해를 고려하지 않는 사태까지 나온 것이죠.
<증권사 비용 축소를 위한 지점 통폐합에 따른 업무공간 축소-일본의 예>
(자료 : 언론자료 발췌)
완벽한 보안은 없다고 합니다. 특히나 증권 산업은 시스템이 발전해도, 사람의 주관적 판단과 실행을 대체하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즉, 사람과 인프라를 믿을 수 있어야 우리는 안전하게 유가증권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 출처 : 청와대, KBS)
증권사 지점이 대형화 점포/메가점포라는 단어로 미화되어 통폐합되고 비용을 축소해 나갈 때, 고객의 공간에 투자하고 새로운 투자문화를 만들어가는 진정한 투자 집단을 우리는 찾아야 합니다.
적어도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과 소통이 이루어졌다면, 시스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순간의 욕심에 주식을 내다팔지는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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