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p 1967_#1]처음부터 다시

in scrap •  6 years ago  (edited)


약 한달전 아버지의 스크랩 자료사진을 올린다고 썼었는데..

쓰다가 시큰둥해져서 그만둠.

글을 쓰는 게 귀찮고 힘듬.

차라리 스크랩 그대로 한 장씩 올려보는 게 의미 있음.

그때 그때 글을 덧붙일 필요 있으면 덧붙이고.

위 사진은 아버지의 스크랩 34권중 6권. 

1967년부터 나와 있음.


1967년엔 여러 사건이 정말 많았음.

5월에 대선이 있었고, 6월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는데, 이때의 선거는 역사상 최대의 부정선거라고 알려짐.

독일에 있는 윤이상 등을 납치해 동백림 간첩사건을 발표한 것도 1967년.

남북간의 군사적 충돌이 그 전해보다 10배 이상 늘어나면서

다시 한국전쟁이 일어난다는 위기감이 컸음.



스크랩 껍데기를 열면 첫 장이 다음과 같이 나온다.

나름 꼴라주의 미학이 엿보인다. 

오래되니 더욱.

어렸을 땐(초중고생 때) 여기 나오는 만화는 정말 열심히 봤다.

무슨 뜻이 담겼는지는 몰라도 암튼 재밌고 신기했음.



그 다음장을 또 넘기면 아버지의 알듯 모를듯한 글이 나온다.

이때 원주에 살 때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함께 계셨다.

어머니가 기억하는 1967년은 우울하다.

암튼 아버지의 스크랩 한 장 한 장을 매일매일 올려보는 일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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