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소리를 기록으로 남기는 '녹음'. 녹음이 필요한 순간은 언제든 찾아옵니다. 기자와 같이 직업적으로 필요한 부류뿐만 아니라 법적 증거자료 확보부터 간단한 메모, 회의록, 강의 등 실생활 다양한 영역에서 말이죠.
물론 언제나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녹음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녹음이라는 기능에 특화된 전용 녹음기.. 보이스 레코더 역시 사라지지 않고 시장 한 영역을 지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다소 아쉬운 전문 기능과 성능으로 무장한 채 말이죠.
소니 보이스레코더 'ICD-TX800'(사진:소니코리아)
소니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보이스 레코더 ICD-TX800은 초소형, 초경량에 강력한 녹음 성능을 지녔습니다. 가로, 세로 약 38mm로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고요. 무게는 22g에 불과합니다. 간편하게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사용하기 좋아 보입니다.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 전용 무선 리모컨도 함께 제공하는데요. 직관적인 버튼 구성으로 빠르게 녹음을 시작할 수 있고 빨리 감기, 되감기 등 재생 기능도 지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REC Remote'로 스마트폰에서도 녹음기 원격 제어가 가능하죠.
소니 보이스레코더 'ICD-TX800'(사진:소니코리아)
한번 충전하면 최대 15시간까지 녹음할 수 있습니다. 16GB 내장 메모리 탑재로 MP3 128kbps 기준 약 238시간 녹음이 가능합니다. 녹음 파일은 최대 4000개까지 기록을 지원합니다. 3분 충전으로 약 1시간 사용 가능한 급속 충전 기술도 담겼습니다. 작은 소리 하나까지 섬세하게 기록하는 리니어 PCM과 적은 용량으로 장시간 녹음 가능한 MP3 가운데 저장 형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성능 디지털 마이크는 작은 소리에도 반응합니다. 녹음기 내부에서 직접 사운드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현장의 사운드를 고음질로 기록하죠. 포켓 모드, 미팅, 강의, 음성메모, 인터뷰 등 선택 가능한 5가지 녹음 환경을 제공합니다.
소니 보이스레코더 'ICD-TX800'(사진:소니코리아)
녹음 전용 보이스 레코더 스마트폰에 비해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는데 유용하죠. 특히 ICD-TX800은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녹음 버튼을 누르면 즉시 녹음이 이뤄집니다. 녹음 시작 타이머 기능을 사용하면 설정한 시간 이후 자동으로 녹음됩니다.
주변 소리를 마이크가 감지해 자동으로 녹음을 시작하고 소리가 작아지면 녹음 기능을 일시 정지하는 기능도 담겼습니다. 소리에 반응하는 VOR(Voice Operated Recording) 기능입니다. 매번 버튼을 누르지 않고 중요한 순간만 선별적으로 녹음이 가능합니다.
소니 보이스레코더 'ICD-TX800'(사진:소니코리아)
디지털 사운드 처리 기술로 원본에 가까운 음성을 재생합니다. 클리어 보이스 기능을 활용해 목소리를 제외한 주변 사운드를 자동으로 감소시키죠.
녹음 파일 재생에도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담았습니다. 10초 빨리 감기, 3초 되감기, 구간 반복 재생 등 빠르게 원하는 구간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파일 재생 속도를 0.25배에서 3배까지 조절하는 속도 조절 기능도 담겼습니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한 대 이상 들고 다니고 대부분 스마트폰에서 녹음 기능을 지원합니다. 그럼에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간편하면서 강력한 보이스 레코더가 제격이죠. 원격으로 제어 가능한 무선 리모컨에 스마트폰 앱까지 활용한다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24만900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지불한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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