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해야하나?

in sct •  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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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당케남자입니다.

한때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해야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서 설치해야한다는 입장과
자연파괴와 생태계교란을 이유로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었지요.

최근 우리나라에도 여러 관광지에 케이블카가 설치되었고, 일부 국립공원 역시 케이블카를 운영하고 있기에 결과론적인 이유보다 원론적인 이유로 의견을 제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해야하나요? 혹은 설치하지 않아야하나요?


우리나라에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하지만 관광객의 대부분은 서울에 머물지요.
최근에는 부산이나 제주, 전주같은 지방으로 일부 분산되는 경향도 보이지만 여전히 서울편중은 심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바다와 산, 그리고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누리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산을 여행코스에 포함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케이블카라고 생각합니다.
몇시간을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도착한 산입구에서 다시 등산을 몇시간 이상 해야한다는 것은 여행객들 입장에서 무리가 있기에 케이블카가 없는 곳은 여행코스로 넣을 수가 없습니다. 우수한 자연환경을 가진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관광을 활성화 시키는 것은 지방관광 활성화 뿐만아니라 나아가 우리나라의 관광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스위스를 가던 중국을 가던, 유명한 산의 경우에는 대부분 케이블카가 존재합니다.
우리가 여행을 가서 멋진 자연환경을 단시간에 즐길 수 있는 이유 역시 케이블카입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찬성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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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years ago (edited)

많은 분들이 자연환경 vs 개발이익에 대해 자연환경의 손을 들어주셨는데요.
우리가 케이블카를 만드는 것이 자연환경을 아주 훼손시키는 것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관광객의 모객차원에서, 만약 케이블카의 유무가 관광객이 접근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생각합니다.

저는 신혼여행으로 스위스를 다녀왔습니다.
만약 케이블카가 없었다면, 저는 융프라우의 절경을 보지 못했겠지요.
작년에 베트남 다낭을 다녀왔습니다.
만약 케이블카가 없었다면, 저는 바나힐의 멋진 산세를 구경하지 못했을 겁니다. 중국의 황산 역시 케이블카 없이 등산으로 등반을 해야했다면, 저는 가지 않았을 겁니다.
세계적인 명산에는 거의 모두 케이블카가 존재하지만, 자연환경 훼손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곳들 모두 수많은 관광객들이 돈을 쓰는 곳이 되어있지요.
자연환경 훼손은 관리의 문제이지, 케이블카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자연환경을 훼손시킨다 하는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미 여러 국립공원에 케이블카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지는 못한듯 합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이 우려하셨던 운영비도 안나오는 상황인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케이블카의 철거이유가 되어야 한다기보다
좀 더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자원없는 국가에서 관광업은 외부 자본유입의 중요한 수단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국립공원에 케이블을 설치해야하는가에 대해서 환경적 측면에서 자연파괴나 운영 측면에서 들어가는 세금 및 비용들을 생각했을 때 관광객들의 증가로 인한 이점(국립공원의 활성화, 입장료 )이 더 크지 않는 한 설치하면 안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케이블카를 설치해서 관광객이 증가하더라도 관광객 증가로 인한 다른 비용들, 예를 들어 주차장, 주변 기반 시설(도로,화장실)을 생각했을 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국립공원이라는 곳이 다른 관광지와는 다르게 관광객을 많이 끌어들이는 것만이 목적이 아닌 만큼,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케이블카 설치로 자연이 훼손되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되면 추가로 자연이 더 훼손될 가능성이 올라갈 것 같네요.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공원은 말 그대로 공원의 입장을 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외국인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기회가 된다면 그러한 국립공원들을 이용할 수는 있겠지만 국립공원 그 자체가 외국인관광객의 순유입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하구요

네 masterha 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국립공원 일경우는, 케이블카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호해야 할 곳을 굳이 잦은 방문으로 훼손하게 만들다니요. 사실 근본적으로 공원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중요하겠지만, 단기간의 일은 아니니 설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dlfgh4523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어려운 문제지만 해외여행객들이 서울에 머무는 이유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그만한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지방으로 여행을 가는 해외여행객들이 국내의 산을 찾아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른 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세금으로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운영하지만, 유지비도 안 나온다면 낭비라고 생각하고요..ㅠ국립공원의 특성상 많은 관광객의 유치가 아닌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그 아름다움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굳이 많은 관광객의 유입이 필요할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주신 @backdm 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리는 중국의 장가계나 황산 방문만을위한 여행상품으로 여행을 가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설악산 같은 경우에 세계 어떤 산과도 비견될 절경을 갖춘 산이라 생각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지요. 산과 바다, 강과 도시의 조합은 다른 나라에서 보기 힘든 환경이기도 합니다.
보존하면서 개발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기에....
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실효적인 정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운영 수입만으로 유지 관리 비용이 된다면 설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유지비도 안 나오는데 설치해서 세금을 축내야 한다면 반대입니다.

사실 현재 설치된 곳들 중, 운영수입도 안나오는 곳들이 많을 겁니다.
특별한 아이디어없이 다른곳이 하니까...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너도나도 설치한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흉물이 될 것들은 안하는게 맞긴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