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미언이 나의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in sct •  3 years ago 

스팀을 처음으로 접해본건 17년도 불장때였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그냥 모든 코인이 오르던 시절이었기 때문에(물론 나중엔 떡락의 떡락을 하게 되었지만...😭😭😭) 그저 ‘SNS관련 코인이구나’, ‘인스타나 페북이랑 연관되면 대박이겠는데?’하며 샀다 손절했던 게 다였습니다. 그러다 다른 코인들을 사고 팔며 조금씩이나마 소식을 접했죠. 사생아다... 프로젝트 진행이 멈췄다... 등등 부정적인 소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관심을 갖게 된 때는 20년 12월 때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스팀 코인이 꽂혔던 게 아니고, Nutbox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었죠. @happycapital 님 덕분에 PNUT채굴을 하게되면서 스파임대를 하게 되었고, 보팅을 받기 위해 복붙형 컨텐츠를 작성하기 시작했었습니다. (복붙형 컨텐츠였지만, 뭘 복붙해야 안겹치고, 편안하게 생산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ㅎㅎ...) 그래서 결국엔 PNUT 채굴을 만족할 만큼 이루고 나서는 스파 임대를 회수하고, 다른 코인으로 자산 이동했었습니다.

Nutbox 프로젝트에는 항상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매일 주시해오다가 NUT채굴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이게 pnut 채굴 혹은 upvu, tipu와도 병행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최근부터 다시 스파임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제가 비록 스팀 정리할 때 익절가였긴 했지만, 일부 판 가격보다 이번에 더 비싸게 사게 되었다는 건 좀 슬픕니다만...) pnut 채굴은 완료하였기 때문에 이번엔 upvu 로 시작하였고, upvu에 대해 공부하면서 스팀 생태계에 대해서도 조금 알게되었습니다.(스팀엔진, 스판, sct, SCOT등등..) 그러면서 제가 여태까지 스팀에 대해 조금 오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비록 개발자는 프로젝트 진전 소식이 없으나, 많은 증인 분들과 스티미언 분들의 노고 덕분에 이 생태계가 발전해왔다는 것을요... 그러면서 저도 조금이나마 생각을 달리 하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비생산적인 컨텐츠는 작성하지 말자구요 하핳...🙈🙈🙈

나름 심사숙고를 했습니다. 어렵더라구요. 이번 기회에 되돌아보니 여태까지 저는 매너리즘에 젖어들면서 일상 자체가 비생산적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퇴근하고 나면 술마시거나, 게임하거나, 드라마보고, 유튜브보고... 그게 끝이었습니다. 그나마 생산적인 일이라고 자기 합리화하던게 코인 공부인데 그것도 그저 남들이 분석한 것들을 읽어보고, 데이터들을 수박 겉핡기식으로 분석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차마 코인에 대해 쓰기는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 워낙 스팀코인판에도 다양한 전문가 분들이 계시기도 하고, 제가 쓰는 건 아마 뒷북치는 수준일 확률이 다분했습니다. 제가 봐도...ㅎㅎ,,,
제가 도출한 결과는 ‘나 자신’입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는데, 결과가 너무 진부하죠,,,?(계속 쓰면서 느끼지만 제 저주받을 이야기 서술력에 자기반성을 하게 되네요.) 이미 일상을 적고 계시는 스티미언 분들이 많이 계시죠. 하지만, 쓰신 각 글 들이 동일한 경우는 거의 못봤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그렇게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제 일상을 쓰고자 하니, 개개인이 쓰는 글은 겹치지 않더라도, 내가 쓰는 글들끼리 너무 겹칠 것 같더라구요. 제 일상 자체가 너무 진부해서...😭
그래서 저는 제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관심사, 그리고 미래의 소망들을 하나씩 적어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께 보팅받으려고 쓴다기 보다는 제 글솜씨도 늘리고, 취미도 하나 가지며,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됨으로써 좀 더 기억에 남는 인생을 살아보자라는 의지를 매일 새겨보려구요. 그래서 장황하지만서도 키보드를 놓지않고, 의지를 표출하려고 노력중입니다ㅎㅎ.... 제가 워낙 의지 박약에, 귀차니즘도 심해서요 ㅠㅠ.. 이 글을 필두로 제가 조금은 바뀌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이 와중에도 바쁘면 업뷰 보팅이라도 받아야하니, 정크 푸드 식 글을 생성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제가 원망스럽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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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런 글은 어디든 쓸 수 있지만, 제 글들이 스팀 생태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스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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