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car 입니다.

최근 다자녀가정 카니발 차량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니발 구입하는 요령에 대해서 바로 들어갈 수 도 있는데, 이 포스팅에서는 광고 사이트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소개해봅니다.

( 이 에피소드는 @wonsama 님의 댓글 요청으로 소개합니다. )

요즘에는 차량을 계약하기 전 확인할 수 있는 루트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차량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는 카니발을 구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차량을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봅니다.

보통 일반인이 자동차 시세를 알아보려고 할 때 광고사이트를 알아보게 됩니다.
광고를 많이 한 사이트가 보배드림, 엔카, kb차차차 등이 떠오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배드림, 엔카는 자동차 광고플랫폼의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국의 가격이 오픈되어 경쟁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대략적으로 차량의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자동차 사이트들이 등장하기 전에는 지역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차량을 구입해야 했기에 지역마다 상사마다 같은 차종이라도 가격 차이가 컸습니다.

특히 엔카는 모든 딜러들이 차를 사면 무조건 올리는 필수 코스가 되었습니다. 사실 엔카의 주 타켓은 차를 구입하는 일반인보다, 전국의 딜러라고 보시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한 회사의 다른 부서가 각 지역의 중고차 광고 사이트를 만든 회사였기에,
정기 미팅을 할 때면,

자동차 광고사이트가 사실은 딜러들이 더 많이 찾어요.

라는 말을 듣곤 했습니다.

아무튼 엔카의 성장은 기존의 다른 지역 중고차 광고 사이트의 실적악화 및 폐업을 의미했습니다.

엔카는 온라인 자동차 쇼핑몰 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 거점을 두고 오프라인 중고차매매사업으로 진출했습니다.
직영으로 차량을 매입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하여 기존의 중고자동차 상사와 경쟁하게 된 것입니다.
일반 소규모 상사와는 또다른 대기업의 서비스 옵션들이 있었기에, 꽤 많은 분들이 엔카 직영몰의 차량 구입을 의뢰하셨습니다.

그렇게 흐름이 진행되는 와중에 자동차매매사업은 중소기업보호업종으로 지정되어 대기업이 사업을 확장에 제한을 받게 됩니다.

엔카가 계속해서 사업을 확장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규제들로 인해 SK는 중고차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합니다.

[관련기사 목록 캡쳐]

2017년 11월에 나온 기사들입니다.

현재 엔카는 SK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SK는 이미 중고자동차 시장에서 철수하고 쏘카로 투자를 변경한 상황입니다.

엔카 직영몰은 현재 K카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음... 이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유는..
SK가 중고차 온오프라인에서 철수하면서 중고차 매물을 확인할 수 있는 광고사이트 시장은 일종의 춘추전국시대와 같이 변화했다는 것입니다.

1. 실매물 확인

일단 중고차광고 사이트를 확인할 때 실매물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광고 사이트에는 언제나 허위매물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지속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실매물인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대기업의 간판을 단 사이트보다는 해당 지역의 중고차 조합 사이트에서 매물을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대전지역의 경우

대덕구 신대동 : 대전중부자동차매매시장 http://carfull.kr/
서구 월평동 : http://djcar.org/
유성구 오토월드 : https://www.djauto.co.kr/

이렇게 매장이 있습니다.

대기업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매물이 해당 지역의 자동차매매단지 사이트에도 차량명, 연식, 주행거리, 사고유무, 딜러 이름 등 일치하는지 확인하시면 실매물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지역마다 매매단지 조합의 실매물 확인 사이트를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KB 차차차의 경우 각 지역 매매단지와 협약을 맺어, 실매물 전산현황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차량 가격 확인

예전에는 각 단지의 전산에는 자동차 가격이나, 사진이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격, 사진등이 잘 올라오는 편입니다. 조합 또는 각 사원이 정보를 업데이트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조합 사이트에서의 차량 가격과, 광고사이트의 차량 가격을 비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차량에 가격을 오픈하고 있습니다.

3. 비슷한 조건에서 차량 시세 확인

차량을 구입할 때 가장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가 사용 가능한 예산입니다.
마음에 얼마 정도의 예산을 정했지만, 막상 매매단지에 가서 차량을 확인하면 자신이 정한 예산을 초과하는 차량에 마음이 쏠리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먼저 구입하고자 하는 차량 모델이 정해지면, 해당 차량에 대해서 연식, 색상, 주행거리, 옵션 등을 선택해서 가격대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카니발 같은 경우는 같은 연식이라도 옵션에 따라서 300만원 이상 신차가가 차이나므로, 가격대에 옵션이 어떻게 반영되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엔카 검색 조건 :> 올뉴카니발 /9인승 디젤/ 대전 / 주행거리 5만~7만

위와 같은 조건으로 검색을 하면 대전지역에는 약 10대의 차량이 확인됩니다.
싼 것은 럭셔리 6만 8천 키로에 1850만원으로 올라와있습니다.
비싼 것은 노블레스 5만9천 키로 2800만원에 올라와 있네요.

저 같은 경우는 비슷한 조건의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과 가장 낮은 금액의 차량은 패스하고 중간 가격대를 먼저 살펴보게 됩니다.

4. 예산 계산

자동차 매매사이트를 살펴볼 때 차량의 가격은 차량 자체만의 가격임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차량을 구입하게 되면 차량등록사업소를 통해 차량 명의이전을 하게 됩니다.

명의이전을 하게 될 때, 취득세, 공채를 납부하게 됩니다.
명의이전을 하려면 자동차 보험이 필수입니다.
나이/ 사고유무/ 차량의 종류 에 따라 보험금이 정해지게 됩니다.
이전 관련 상사 관리비 각 지역 매매단지마다 관리비를 내게 됩니다. 일종의 수수료라고 할 수도 있는데, 정식명칭은 차량 관리비입니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중고자동차는 신차가 아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수리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는 것도 염두해두시기 바랍니다.

• 위 내용은 제가 자동차매매시장에서 일하면서 경험한 것을 주관적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각 지역마다 특성이 다르므로, 모든 지역의 상황을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차량을 구입하기 이전에 참고하는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