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입니다. 이번주에도 만남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네요.
어제는 오전 한의원 진료부터 시작하여 의미 깊은 만남이 지속되었습니다. 저녁 때는 예정대로 옛 직장에 들려 알바트로스 님으로 부터 따뜻한 식사와 좋은 말씀을 많이 들을 수 있었네요.
한 분야에 매진하며 좋은 성과를 얻으신 분들은 확실히 남다른 안목과 통찰력을 지니고 있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투자 분야에 관여하고 계시지는 않지만 시장을 읽고 판단하는 능력만큼은 명불허전임이 분명했습니다.
제게 재미있는 말씀을 하나 해주셨는데, 2년 전 쯤인가 지금과 비슷한 식사 자리에서 제가 스팀 블록체인과 스팀잇 활동에 대해 했던 이야기들을 기억에 담고 계셨는지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스팀잇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저를 보며 스팀잇과 블록체인에 대해 관심을 좀 가져봐야겠다고 하시더군요.
2년 전 쯤 주변에서 조금씩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기 하였지만 2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꾸준히 활동하고 애정을 갖고 있는 주변인 몇몇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만큼의 신뢰는 받아들여 볼만하다 판단하신 듯 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을 넘어 제 나이대에 해야 할 건강 관리, 그리고 인생 선배로서 삶을 좀 더 의미있게 살아가는 방식 등에 대해 알토란 같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네요. 또 많은 것을 배워가는 날이었습니다.
늦은 밤 집에 거의 다 도착할 때 쯤 정치권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후배의 부친상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집에 들어와 부랴부랴 양복만 챙겨입고 문상에 나섰네요.
함께 일해 본 동료로서 볼 때 그 누구보다 당당하고 부끄럼 없이 사는 후배였습니다. 그렇기에 늘 애정과 존경의 마음을 가져왔지요. 사실 이 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두어 번은 포스팅으로 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이런저런 일도 많이 했던데, 모 당의 국회보좌진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었고, 얼마 전에 방영했던 드라마 '보좌관'에 여러 소스도 챙겨주고 했었나 봅니다.
그런데 조금 놀라운 것은 그동안 블록체인 산업 진흥법 발의 등 블록체인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 발의에 일정 역할을 했었더군요. 정책 보좌관 출신이기 때문에 아마도 블록체인에 대한 공부도 많이 했었을 법 합니다. 다음에 만날 때는 블록체인 정책 방향과 법안에 관련하여 이런저런 얘기도 좀 나눠 봐야겠습니다.
발인 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고 너무 늦게 조문을 가서 그랬는지 수많은 문상객들을 맞이하고 일일이 술잔을 받다 지쳐 쓰러져 있다시피 하던 후배.
누구보다 먼저 경조사를 챙기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온 후배가 정작 큰 일을 겪게 되니 모두들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당장 뛰어오게 됩니다. 그것이 오랜 정성에 반응하는 사람의 마음인가 봅니다.
@tipu cu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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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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