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1] 정부는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연어입니다. 독도 소방헬기가 추락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정부는 온 국민의 걱정과 바램에 힘입어 인명 구조과 사건 수습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국가란 일단 잘 살며 힘이 있고 봐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첫번째 책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도 부근에서 지진으로 온 마을이 함몰되었을 때 중장비는 커녕 제대로 된 연장조차 없어 맨 손으로 무너진 철골을 파내며 절규하던 아이를 뉴스 영상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든든한 재정으로 최고의 장비를 갖추고 수시로 준비하며 일련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온 국력을 총동원해 국민을 지켜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 국가이기도 합니다.

국가가 국가답지 못하여 온 국민이 멸시와 고난속에 살아야 했던 것이 그리 멀지 않은 최근의 일입니다. 수많은 구국지사들이 제 목숨 내놓고 가족을 잃으며 멸문지화를 당하면서까지 살리려 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세우며 지켜온 것이 임시정부였고, 그 임시정부의 적통을 이어받은 것이 대한민국 정부입니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에게 영원히 갚아야 할 빚을 지고 있습니다. 국민이 재난을 당하지 않도록 만발의 준비를 해야하고 재난을 당했다면 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단 한 명이라 할지라도 국가의 보호가 필요할 때라면 재정과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그 국민을 지키고 구해내야 합니다.

국민들은 이런 사건이 생길때마다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나라가 피를 흘리면서까지 지킬 가치가 있는지, 땀의 댓가를 기꺼이 세금으로 납부할 값어치가 있는지, 내 아이를 자랑스럽게 대한민국 국적으로 등재시킬만한 나라인지를 말입니다.

단 한 명일지라도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은 하나로 단결하여 기꺼이 목숨을 내놓고 재산을 기부할 것입니다. 그것이 곧 나를 지키는 가장 든든한 일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기상여건은 물론 많은 부분에서 악조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서라도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주시길 바랍니다.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 가족분들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