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요단강으로 향한다. 제사장들의 발이 물 속에 들어서자 물이 갈라지기 시작한다. 모세의 기적의 다시 한 번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그때와는 다르게 물어 들어가야 물이 갈라졌다.
하나님은 이 사실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똑똑히 보기 원하셨다. 내가 너희 부모들을 데리고 홍해를 건넜던 것이 결코 과장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앞서가는 제사장들의 행렬이 백성들로부터 약 1킬로미터 앞서서 들어가게 한 것이다. 그래야 전체적인 상황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역사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넌 시기는 요단강이 범람하는 시기였다. 즉, 평상시보다 더 깊고 넓은 때였다. 하지만 하나님에겐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다. 물이 갈라지면 그만이었다. 홍해처럼. 믿음으로 기적의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오늘 우리도 믿음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통해 죽은 자를 일으키고 풍랑을 잠잠케 한다. 병든자를 일으키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신다.
하나님, 내게 더 큰 믿음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