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뇨리지효과
세뇨리지효과(seigniorage effect), 즉 화폐주조차익은 화폐 교환가격에서 화폐 생산비용을 뺀 값입니다. 달러 원가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100달러화폐를 만드는 비용이 약 1달러 전후라면 미국은 달러 한장을 주조할 때마다 앉아서 99달러를 버는 셈입니다.
세뇨르(seignior)라는 말은 원래 영주라는 프랑스 뜻으로, 지역내 군사/정치적 권한을 막강하게 행사하던 영주가 금속 화폐를 주조하면서 불순물을 함유하고 유통시키면서 얻은 차익에서 비롯된 말이라 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군사적/정치적 권한을 활용하여 생태계에 악화를 유통시킨 것이지요.
직관적으로 돈은, 아니 현재 세계 기축인 달러는 누가 줄까요?
우리가 그렇게도 갖고 싶어하는 달러와 부는, 사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정하여 그냥 찍어내는 겁니다.
자료:WSJ
전세계에 유통시키면서, 유통가격에서 주조원가를 제외한 나머지는, 자신들이 이익으로 챙겨가고 있는 셈이지요.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금융기관들이 그 화폐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더 큰 이익을 위해, 만기불이행 가능성이 높은 모기지 채권들을 짬뽕+담보+재발행하여 전세계를 연쇄위기로 이끈 것이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입니다.
역시나, 최고의 해결책은 주조차익에서 비롯한 달러찍어 에어드랍하기 였고, 이는 수많은 피해자 양산 및 인플레 상승 그리고 국제사회의 불안을 증가시켰음에도, 그래도 달러는 돈다!라는 문구를 상기 시키게 되었습니다.
전세계 기축으로 달러가 부상한 것은 2차세계 대전 이후입니다. 미국의 피해 대비 보상받은 금은 많았고, 금광도 발견되었고, 이후 브레튼우즈체제와 베트남 전쟁 어쩌구저쩌구 해서 현재에 이르렀지만, 전세계 가치저장/교환의 기축이 된 근저에는 군사적/정치적 입지의 확대가 역사적으로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미국의 독립전쟁 전, 영국의 영란은행도 실은 프랑스와의 전쟁으로 막대한 재정적자를 지자, 정부가 이를 메꾸기 위해 발족한 것으로, 당시 파운드화를 주조할 여력도 없어서 상인 자금을 끌어드렸습니다. 그 이전의 스페인, 그리스 로마 등등 전세계 패권을 쥐었던 나라들의 세뇨리지 효과의 근저에는 군사적/정치적 패권이라는 믿음이 근원적으로 작용하였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정치와 경제의 밀월관계로 인한 피해를 전세계 일반인/투자자들로 확대하여 큰규모로 발생시키자, 화폐 발행 신뢰의 근원을 정치/군사에서 기술이라는 베이스로 판을 바꾸려는 시도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입니다.
스팀엔진의 니트로 토큰, 화폐라 치고, 이를 주조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어 준 것이 아고드와 친구들입니다. 이들의 아이디어와 저비용으로 책정된 ENG/EM4 덕분에, 멋대로 스팀본국의 스팀 배분정책에 대항하는 스팀엔진 토큰이 주조/유통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팀엔진 토큰의 주조차익이 SCT/AAA/ZZAN 등의 토큰을 지급할 수 있는 원천 중 하나입니다.
누가 돈을 주냐? 응 그걸 싸게, 지속적으로 배분/유통하는 걸 가능하게 하는 기술팀이 있어. 그리고 그 토큰은, 스팀이라는 저비용/고효율 자원을 사용하고 있지. 스팀이 실은 기술적으로는 전송속도, 보안성, 신뢰성 그리고 비즈니스 측면의 비용 회수가능성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암호화폐거든.
논리적으로는, 화폐주조차익.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스팀 자원 본위제. 이 둘이 시장 참여자에게 돈을 주는 출발점입니다.
자본과 노동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생태계의 저력과 변화에 힘을 실어주고 싶은 자본가들이 돈을 준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자원적으로 배분된 화폐를 누군가가 기축 통화(스팀,달러)로 사주고 본인들이 물량을 매도해야, 비로소 생태계에 참여한 이들이 진짜 돈을 벌었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되는 생태계 초기에는, 프리세일 및 채굴권 판매에 참여한 투자자와 지속적으로 매수호가에 주문을 넣는 자본이 암호화폐 보상을 실질적으로 지급하는 또하나의 원천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이 자본을 우대해야 생태계 화폐도 안정성과 성장성을 지닐 수 있을 것이고, 현재의 저자보상 75 : 큐레보상 25의 스팀잇(스팀계)이나, 저자보상 100 : 큐레보상 0의 LIV 등과 대비하여, 저자보상 50 : 큐레보상 50의 SCT 가격 변화를 보면, 자본이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안받고 혹은 얼마나 인정받고에 연동하여 유입과 유출이 일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13주와 42년 vs 3일을 보면, 자본의 유출입 족쇄수준과 화폐 가격 변화도 중요한 연관관계가 있는걸로 분석됩니다.)
또하나 돈을 주는 중대한 축은 바로 우리들 스스로의 노동입니다. 이 노동은 니트로 주제를 생산하는 컨텐츠와 더불어 참여자 간의 관계 및 그 반응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회사, 블로그, 유튜브 등의 활동을 하고 보상을 받게되는 이유는 그 집단의 재화/서비스를 생산하는데, 정당한 노동을 지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화폐의 경우에는, 이를 참여자들이 사용만 해도, 해당 화폐의 존재 가치가 부여될 수 있습니다. 화폐의 근원가치인 교환가치를 지지해 주기 때문입니다. (신뢰를 부여하고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순간, 꽃을 꽃이라 부를 때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것처럼, 화폐가 물물교환의 척도가 될 때 화폐로서의 진짜 의미가 부여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초기 자본과 지속 노동이 외부에서 새로운 자본의 유입을 가져온다면, 또하나의 중대한 화폐 지급의 원천이 됩니다. 마치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에 투자를 한 모 가문이, 지급받은 화폐와 일반 노동자의 힘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를 하고, 그 기업의 재화를 다시 아시아/유럽인들이 사려고 자금을 지불하는 과정과도 유사합니다. 동과정에서 달러는 수요가 발생하고, 전세계적으로 유통되며 가치를 지지받았습니다.
이 노동은 차별화된 컨텐츠, 참여자의 데이터, 매력을 느낀 트래픽, 그리고 토큰기반 상거래 참여의 형태로 생태계에기여하며, 대가가 돌아옵니다. 피땀눈물의 가치를 기존외 신규 자본에게도 인정받게 되는 것이지요.
스팀은 기술적으로는 주조차익발생이 가능했지만, 초기 자본의 유입이 없었기에 지속적으로 매력적인 생태계를 만들어갈 재원이 부족하였고, 재원마련(혹은 사심충족)을 위해 재단은 보유스팀을 매도하고 있으며, 그나마 유입된 자본에 대해서도 우대가 약한 반면 강하게 구속하였기에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당연히 낮아진 생태계 매력도와 화폐 가치로 인해 노동의 참여도 미미한 악순환이 현국면의 단상입니다.
3대 가치와 자원본위제
그래서 스판과 스팀에 참여해서 발생하는 돈을 누가 줄까요?
달러와 마찬가지로, 주조 차익에서 비롯한 이익이 생태계 출발점이자, 향후 보상 배분의 재원입니다. 그러나 달러와 천지차이로, 자원 본위제에 근거한 스팀의 기술력과 효율성이 배경입니다.
또한, 생태계 현재가치를 지지하는, 자본의 힘이 법정화폐 환산 실질 지급원이며, 생태계 미래가치를 성장시킬 ,노동의 힘이 암호화폐 가치 부양의 동력입니다.
따라서,
신뢰와 자원우위를 배경으로, ①주조차익, ②자본, ③노동, 이 3대 가치가 생태계에 돈을, 우리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원천이라 생각합니다.
주조차익을 현명히 활용하는 운영진, 이를 신뢰하는 자본, 매력도를 높여줄 노동이 결합하여 스팀계 악순환 고리를 끊고, 혁명의 자원들이 원활히 작동하여 정당히 배분하고 보상받는, 선순환의 생태계가 창출되기를 기대합니다.
신뢰의 자원본위제, 고고씽을 위하여! ^^
달러보다는 비트코인이 기축으로 의미가 있을듯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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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스팀이나, 스팀을 통한 엔진토큰 구입시에는 그렇지만, 그래도 아직 전세계 기축통화는 달러니까요~ 향후 비트의 의미가 물론 더 커지리라 생각합니다. ㅎ 편안한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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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T는 스팀엔진토큰중에서도 가장 블루칩같이 선주토큰임을 인정은 받은샘이죠.
보상은 점점줄어들테니 앞으로도 상위홀드분들이 희생으로 매수벽을 세운다면 시세는 꾸준히 유지될듯보여지네요.
운영진들과 홀드분들의 협력이 계속 필요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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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이 잠기어) 보상이 줄고, 매수벽이 생긴다면, 시세는 올라갈 가능성이 있겠죠?! 운영진과 홀더간의 협력을 넘어서, 근본적으로 다양한 추가 수익원이 발생할 듯 합니다. 그때는 희생이 아닌 투자로 더 빛을 발하지 않을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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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본위제
단어 자체로 감동입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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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제야 보았습니다. 이런저런 의견을 나누다 나온 말이였네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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