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나오는 용

in sct •  5 years ago  (edited)

공부.JPG

요즘은 개천에서 용이 나오기 어려운 시대라고 하죠.
어느 정도는 이해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가 몇 년 전에 줏어들은 이야기인데 국민학교밖에 못 나온 아버지가 ebs인강으로 공부해서 아이둘을 가르쳐 둘다 서울대에 보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아들 둘이 거의 전교 꼴등이었는데 아버지가 ebs인강보며 매일 몇시간씩 공부해서 아들들 기초를 가르쳐 주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도 아는 것이 없으니 듣고 이해하고 외우고 몇 배의 노력을 해서 아들들에게 가르쳐주고
그렇게 공부해서 첫째 아들이 서울대에 합격!!!!
둘째도 역시 서울대 합격!!!!
둘째는 첫째의 도움도 좀 받아 수월했다고.

매일 하루도 안빼고 ebs강의 듣고 그많은 과목을 혼자 독학으로 공부해 아들을 가르쳤다니 믿어지십니까? 그것도 일까지 하면서. (막노동이라고 살짝 기억나는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검색해보니 잘 안나오네요. 분명 책까지 나온걸로 기억되는데.)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해보지 않으면 모르겠죠.
ㅠㅠ

만약 정말 이렇게 해서 애들이 원하는 대학에 간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이 분처럼 그렇게 몇년 동안 매일 몇시간 공부해서 애들을 가르칠 생각이 있으신가요?
간다는 보장이 없어서 못하겠다는 말씀은 넣어두세요.

제가 보기엔 할수 있습니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음.. 요즘은 그런 아버지는 안계시지 않을까?ㅎ
지금의 부모님 세대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자기의 인생 뿐만 아니라, 모든것을 헌신할수 있으신 분들이었습니다. 모든것을 자식에게 다 주는 사랑을 실천하셨죠.

하지만, 최근에는 저도 생각이 조금 바뀐게, 자녀의 인생도 중요하지만, 나의 인생도 중요하고, 공부를 많이 해서 서울대 가는것이 그렇게 중요한가? 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서울대 가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는 법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무한경쟁인 서울에 가서 굳이 경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는 들지는 않거든요. 그런 삶을 사는것 보다 여유롭게 생각하고 고뇌하는 삶을 사는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즉, 그만한 의지도 없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네요. 너무 무책임한가요?ㅎㅎ

비슷한 생각입니다.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저 아버지의 노력을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근데 제 생각에 원래 머리가 좋으셨을수도...
아이들도 타고난 머리였을수도...
공부도 재능이라고 생각하기에 아무리해도 안 되는 사람도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누구나 저렇게 되면 티비에 안 나왔겠죠 ㅋㅋ
저 분도 해보니 되겠다는 판단이 섰을 듯 합니다 ㅎ

다 같이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것 보다 자식의 재능과 관심이 뭔지 그리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로 가는 것도 요즘은 성공의 비결인 듯 합니다.
애들이 공부에 소질이 있으면 저도 할 자신은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굳이 저렇게 살고 싶지 않네요.
저는 둘째는 꼭 운동을 시켜보고 싶은... ㅎ
같이 운동은 해 줄 수 있을 듯 합니다!!ㅋ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 가는것도 좋지만...

열심히 잘 놀면서 인생 행복하게 즐기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열심히 잘 놀아주려구요~

그런데 잘놀고 공부까지 잘해 좋은 대학간다면 그보다 좋을 순 없겠죠.... ㅎㅎ

그렇게 하는 것이 애들도 좋아하고, 부모도 스스로 만족감을 느낀다면 그리하겠습니다.

하지만. 둘 중 한 쪽이라도 희생하거나 강요된 것이라면 하고 싶지 않습니다~

  ·  5 years ago (edited)

세상 42년 살아보니,,, 서울대고 뭐고 공무원이 최고더군요.

정말 열정이 대단한 아버지네요!!
사실 전 저렇게까지 할 자신은 없네요~ 공부가 세상의 다는 아니니... 너멋데로 살아라~ ㅋㅋ

하...저정도의 노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조금 더 프리하고 자유롭게 키우고싶긴한데 욕심도 날 것 같고.. ㅠㅠ

매우 멋진 사람이군요. 저는 자신 없습니다.

전 그냥 아이들이 원하는데로 해주고 싶어요
잘 놀고 건강하게 행복하고
그리고 자기가 가고 싶은 대학이 있다면 보내 주고 싶어요
이야기에 나오는 아버님이 진짜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저는 아마 할 수 없지 않을까 싶어요

안녕하세요.
천운입니다.
스팀짱 보팅 드리려 왔습니다.

내가 봐도 할수 있습니다.
박수 쳐 드리면서 부탁하나랍니다.
프록시 토큰에 프록시 부탁해요.
공주님 같은 분이라 더욱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