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 : 6 중세 유럽과 중국

중세 유럽
중세 유럽은 로마가 멸망하면서 좀 복잡해집니다. 저도 너무 복잡해서 적어보며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권의 필수지인 지중해를 중심으로 하나의 역사이던 로마가 서로마와 동로마로 분리가 됩니다. 여기에서 더 남북으로 갈리게 되는데요, 북부의 기독교권과 7세기 이후 등장한 이슬람권으로 나뉘어 무려 700년 동안이나 대립합니다. 로마가 쪼개지면서 교역은 줄어들 수밖에 없었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던, 로마의 자랑인 도로가 황폐해졌습니다. 교역이 줄면서 사람의 왕래도 줄고 개방경제에서 폐쇄경제로 전환이 됩니다.

서로마의 역사는 게르만족의 대이동에서 비록되었습니다. 게르만족은 로마 제국에 편입되어 있다가 서로마의 멸망 이전부터 로마의 게르만화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던 아시아계의 훈족(우리가 역사책에서 배운 흉노)이 들이닥치면서 대이변이 시작됩니다. 훈족이 유럽을 휩쓸면서 대혼란을 가져왔고 결국 서로마는 멸망하고 맙니다. 서로마가 멸망하며 게르만족은 각기 왕국을 세웁니다. 상세한 내용은 책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훈족은 지금의 헝가리가 되는데요, 이 훈족에 대해서는 역사학자들 간에 의견차가 심합니다. 흉노와 훈족이 다르다는 의견부터, 말갈이 결국 흉노라고 하는 의견까지 정말 매우 다양합니다. 확실한 건 아시아계라는 것입니다. 역사는 이정도로 하고 경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10세기 들어서 도시와 상업이 부활하기 시작합니다. 십자군 원정을 계기로 도시들이 번성하기 시작했는데요, 역시 전쟁이 상업을 발달시키나 봅니다. 십자군이 통과하면서 로마 시대의 도로들이 복구되었고, 이슬람도 무역을 다시 시작합니다. 상인 자치조직이 도시 국가로 발전한 것이 밀라노, 베네치아, 제노바, 페렌체 등의 공화제 도시 국가입니다. 그러나 대항해시대가 열리면서 도시 국가의 시대도 막을 내리고 맙니다.

십자군 전쟁과 무역 도시
중세 유럽과 이슬람, 누가 더 앞서 있었을까요? 유럽이 봉건시대로 접어들면서 폐쇄적이 된 반면 아시아는 페르시아가 지금의 이라크, 이란 지방에서 강력한 왕국을 건설합니다. 이 페르시아는 상권까지 장악하면서 어마어마하게 성장을 합니다. 그리고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는 바로 메카의 상업 귀족 가문 출신입니다. 그는 가브리엘의 계시를 받아 알라를 섬기는 이슬람교를 창시합니다. 무함마드는 아담부터 시작해서,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들보다 자신이 더 위대한 예언자라고 말하며 마지막 예언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기 이후로는 이제 예언자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했죠. 지금의 기독교권과 이슬람권의 오랜 전쟁의 시작이었습니다.

11세기 후반 이슬람 제국은 이슬람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을 점령하고는 기독교인의 성지순례를 금지합니다. 이로 인해 반이슬람 정서가 강해졌고 결국 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십자군 원정은 동서로 나뉜 교회를 재통합 하려는 것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일이 있었던 것은 모두들 아실 겁니다. 십자군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예루살렘 왕국을 세웁니다. 그러나 십자군은 도시들을 약탈하고 유대인을 학살하며 전혀 성스럽지 않은 성전이 돼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변질된 십자군 원정은 결국 5~7차에 모두 실패하고 막을 내립니다. 저자는 지속적으로 상업이 나라를 발전시켰다는 말을 자주 쓰는데요, 역시 나라가 발전하려면 장사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나라만이 아니라 개인 또는 가정이 부를 창출하려면 장사보다 좋은 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직장을 그만두고 장사를 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물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생각을 10년 할지 20년 할지는 제맘입니다. ㅎㅎㅎ

중국 문명과 4대 발명
지금까지 지중해를 중심으로 본 역사라면, 이제 중국으로 본 역사에 대해 서술합니다. 저자는 중국을 빼면 반쪽짜리 세계사가 된다고 하는데요, 왜 아메리카와 남아프리카는 빼려는지… 암튼… 중국은 중국의 토착민, 북쪽의 유목민, 남쪽과 서쪽의 소수민족과의 싸움으로 이루어진 역사입니다. 중국 마지막 왕조도 북방 민족이 세운 나라죠. 중국은 약 14억 인구 중에 한족이 90%나 되지만, 중국 역사 중 한족이 지배한 때는 한, 송, 명 정도입니다. 즉, 중국은 여러 민족의 역사가 섞여 있는 역사인 것이죠. 중국의 전체 역사 중 한족이 지배한 역사는 반도 안 된다고 하니,,, ㅎㅎㅎ 재밌습니다.

농경지대 정착민들은 부를 축적해서 문화와 생활수준이 높았지만, 농사가 어려운 북방 민족은 자연과의 투쟁이 곧 삶이었습니다. 살기 어려워지면 남하하여 정착민들과 교류할 수밖에 없었죠. 로마가 지중해를 제패했을 때, 중국은 최초의 통일국가인 진나라를 세웁니다. 그리고 북방민족을 막으려고 만리장성을 쌓죠.

그리고 중국은 세계의 역사를 바꾼 4대 발명품이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종이, 인쇄술, 화약, 나침반입니다. 얼마전 한 영화에서 서양인이 기존 화약보다 더 강력한 화약 기술을 훔치기 위해 중국에 잠입하는 내용을 봤는데요, 그당시 중국이 얼마나 뛰어난 국가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 <신기전>에 보면 중국보다 더 강력한 화약을 먼저 개발한 것으로 나오는데요, ㅎㅎㅎ 누구 말이 맞는지는 그 때 안 살아봐서 모르겠습니다. 서양은 종이의 기술도 몰래 훔쳐가기도 했죠.

아직 책 내용의 반도 못 썼는데요, 너무 길어져서 나머지는 책을 통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의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뒤로 나오는 내용도 너~~~~무 좋아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이 책 덕분에 좋은 역사공부 했네요. ^^
추천도서 있으면 대신 읽어드립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