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탁스 하이브리드 카메라인 ‘인스탁스 스퀘어 SQ10' 제품을 써봤습니다.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습이 새롭습니다. 3인치(7.6cm) TFT 컬러 LCD 모니터가 탑재됐습니다. 인스탁스 크기는 이전 제품과 비슷한 느낌인데, 필름은 정사각형 모양의 프레임으로 커졌습니다. 인스타그램 등 정사각형 이미지가 인기를 끌면서 필름도 정사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2종류입니다.
렌즈 위쪽으로 양옆에 동그란 버튼이 보이시죠? 저 버튼을 누르면 찰칵 찍힙니다. 버튼을 두 개로 만들어 놔서 어느 쪽으로든 찍을 수 있습니다.
카메라 옆쪽에 오토와 매뉴얼 버튼이 있습니다. 오토를 설정하면 찍는 동시에 사진이 나옵니다. 매뉴얼로 해놓으면 바로 나오지 않고, 사진에 필터를 입혀 인화할 수 있습니다.
필름을 처음 끼우면, 까만색 인화지가 한 장 나옵니다.
기존 인스탁스가 익숙한 분들에게 이번 제품의 UI가 친절하게 느껴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동그란 원으로 메뉴 버튼 등을 만들었는데, 편하진 않았습니다. 카메라+포토프린터를 합쳐놓은 하이브리드 제품이라 버튼이 여러 개입니다.
필름 뚜껑과 SD카드, 충전 잭 버튼을 열어봤습니다.
사진을 찍어보니 인스탁스 특유의 느낌이 살아납니다. 포토프린터 인스탁스 쉐어를 쓸 때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쉐어는 프린트만 가능하지만, 이 카메라는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이 구도에서 사진을 여러 장 찍고 필터를 적용해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이라인(Highline) 필터 색감이 좋더군요.
빛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어둡고 깜깜하게 나옵니다.
인스탁스만의 매력이 있죠. 옆에 고양이가 나온 사진은 캐논 셀피 포토 프린터로 뽑은 사진입니다. 각각의 매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펌웨어를 업데이트해서 2.0 버전을 깔아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사용하다 힘든 점이 하나 있었는데, SD 카드에 이미지를 넣었는데 프린트가 안 됐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저 외에도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전에는 파일명을 'IMG_0000.jpg' 형식으로 해야 이미지 인식이 가능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후에는 'ABCD1234' 형식으로 바꿨습니다. 대문자 알파벳과 숫자 4개를 연달아 사용해 파일명으로 써야 합니다. 그래야 카메라에서 파일을 인식합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뜨는 '재생불가' 메시지.. OTL
나중엔 SD카드에 넣은 사진이 디스플레이에 보이기는 하는데 인쇄가 안 됐습니다. 인쇄를 강행해 봤으나 돌아온 것은 까만 필름 뿐이었죠.
후지필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찾아봤는데, 해결 방법이 없었습니다. 후지필름 관계자에 문의했지만, 그 분도 뚜렷한 답을 주진 못했습니다.
이 점은 구매에 참고하세요.
포토 프린터로도 쓰고 싶어 샀지만, 못 쓸 수도 있다는 거~~
‘인스탁스 스퀘어 SQ10’ 가격은 35만원이고 ‘인스탁스 스퀘어 SQ10’에 사용할 수 있는 스퀘어필름은 1팩(10매)에 1만 5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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