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대신 공기를 이용, 에어프라이어 원리

in sct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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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 뜨거운 고온의 공기에서 식재료를 바삭하게 튀겨내는 기기입니다. 고온에서 재료를 익혀서 기름에 튀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건강에 좋죠.

에어프라이어는 2011년 필립스가 최초로 세상에 내놓은 제품군입니다. 이후 인기를 끌면서 여러 기업에서 비슷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원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에어프라이어의 원리

에어프라이어는 헤어 드라이기처럼 뜨거운 공기를 이용합니다. 드라이기는 뒤쪽에 선풍기 같은 팬이 달려있고, 앞쪽에 열선이 있습니다. 이 열선 사이로 공기가 지나면서 데워져 뜨거운 바람이 돼서 나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전기로 열을 만들고, 공기를 순환시키는 팬을 돌려 뜨거운 공기를 만들어 안에 넣은 식재료를 가열시킵니다. 공기는 내부 히터와 열선 등으로 온도가 높아집니다. 제품은 발열체를 포함한 강철과 이중 대류 팬으로 구성돼 있어 뜨거운 공기를 고르게 분산시킵니다.

고속 순환 기술(Rapid Air Technology)이 에어 프라이어에 적용되는데 기름 대신 공기를 사용해 튀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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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는 200도가 넘는 고온의 열풍을 빠르게 돌려 재료를 익힙니다. 보통 내부 온도는 400F(204도)에 이를 정도로 올라갑니다. 가열된 공기는 음식 내부에 속속 침투합니다.

에어프라이어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공기 순환속도가 '얼마나 빠르냐'와 식재료에 '얼마나 균일하게 전달되느냐'는 것입니다.

뜨거운 공기는 위아래로 빠르게 순환하면서 식재료를 바삭하게 만듭니다. 식재료에 포함된 지방과 기름 성분이 이 과정에서 재료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겉은 바삭해지고, 안은 촉촉해집니다. 에어프라이어의 용량이 작으면 열이 팬에 의해 적절히 분산됩니다.

이 기술은 기름 대신에 공기를 열 운반체로 이용합니다. 기름은 공기보다 압력 변화에 따른 유량 변화를 나타내는 단위인 dm3 당 훨씬 많은 열을 보유하고 운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양의 열을 식재료에 전달하는데 공기를 이용하려면 훨씬 많은 공기가 필요합니다. 에어프라이어 내부의 빠른 공기 흐름은 식품의 모든 부분과 측면에 열을 높은 강도로 전달합니다. 그 과정이 반복되면서 두꺼운 음식 내부를 공기가 관통하며 익히는 것입니다.

에어프라이어는 오븐과는 또 다른 방식입니다. 오븐보다 에어 프라이어가 더 빠르고 에너지 소비가 적습니다. 또 자동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에어 프라이어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예열을 해 둘 필요가 없습니다. 기름으로 튀김 음식을 만들 때 기름을 예열하는 것보다도 시간이 덜 걸립니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도 식재료가 바삭하게 튀겨져 튀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가전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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