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리커버리 서비스 후기 (0)

in seagate •  7 years ago  (edited)

0. +레스큐 HDD 구입

씨게이트 리커버리 서비스, 줄여서 SRS는 데이터가 손상된 HDD를 암스테르담에 있는 씨게이트 연구소에 보내서 데이터를 복구해줍니다. 그런데 +레스큐 HDD는 "무료"로 해줍니다!

이게 얼마나 좋은 정책이냐면, 논리적 문제인 경우에는 Recuva를 돌리거나 cmd 열고 diskpart로 직접 잡아내지 못 하면 명정보기술에서 9만원부터 시작하고, HDD 뚜껑을 열어야하는 물리적 문제는 고작 200GB에 15만원~5TB에 50만원이고 착수금 5만원이 붙습니다. 덤으로 부가세 별도. 엄청 비싸기 때문에 저도 640GB HDD가 무난하던 옛시절, 2장 깨먹고 복구 못한 데이터에 미련이 남아 버리지는 못 하고 깨진 채로 들고 있죠. 그 때 1.2TB를 날리고 데이터는 이중화하고 물리적으로 격리해야한다는 교훈을 얻었지만, 가난한 학생에게 이중화는 먼 나라 이야기였죠. 

교훈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근근하게 2TB HDD 하나로 마음 졸이며 살아가고 있던 차에 씨게이트 레스큐를 알게 되었습니다. 차마 2개는 못 사지만 보험이라도 들어야겠다는 생각이었던 것이죠. 여담으로 BackBlaze에서 공개하는 통계가 유명해진 후에는 그런 분위기가 덜 하지만, 스토리지 브랜드에 대해서는 각자 스토리지를 죽여본 경험에 따라 종교와 같은 분위기가  있죠. 이전까지 저는 "데쓰게이트"라고 놀리는 WD파였다가 이걸 계기로 씨게이트파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각설하고,  2TB를 거의 다 채워갈 때쯤에  Seagate Backup Plus Rescue Portable Drive (4TB)를 구입했습니다. 아무 HDD를 구입하면 안 되고, 외장 HDD는 제품명에 Plus Rescue라고 적혀있고 포장에 레스큐 스티커가 있는 걸로 골라야 합니다. 내장 HDD의 경우에는 구매 시에 레스큐 스티커를 12,900원에 같이 사야합니다. 스티커를 잃어버리면 보장을 못 받는 건 내외장이 동일하고요

스티커 하나가 50달러의 착수금과 550달러의 값어치를 합니다! 인터넷이 아니라 페덱스넷으로 돌려받으면 650달러가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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