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of the Goddess
女神의 秘密 :
여신의 비밀-
天女柳花 천녀유화
여인들이 있었다.
혼돈으로부터 세상을 빚어내고 ...
산에 머물러 하늘과 땅을 이어주던
그녀들...
그들은 여신이었다.
그러나, 여신의 아들들은
그 어미, 여신을 역사에서 지운다.
그녀들은 본래 이름을 잃은 채
왕의 아내가 되고 딸이 되었다.
허황옥
서구할미.....더러는 살해되었다.
이 땅의 여신들은
그렇게 오랜 모욕의 세월을 지나왔다.
"한국의 신화, 그 깊은 어둠 속에는
그 이름을 빼앗긴 여신들이 잠들어 있다.
그 어느때 였을까?
오룡거를 탄 해모수가 지상으로 내려온다.
그때 웅심연가에는 하백 즉 수신의 딸인
아름다운 유화가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하늘 왕 해모수와 물의 딸 유화는
서로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해모수는 떠나고
동부여왕 금와에게 의탁한 유화는 홀로 임신을 한다.
신화는 빛 덩어리가 유화의 몸으로 들어왔다고 쓴다.
후일 유화는 커다란 알을 낳고
그 알에서 활을 잘쏘는 영웅,
주몽이 태어난다.
영웅의 길은 험난했다.
왕과 왕자들은...
주몽의 뛰어남을 시기하고 그 생명까지 위협한다.
결국 주몽은 어미 유화를 남겨둔 채 동부여를 탈출한다.
남으로 남으로 내려가던 주몽 앞에 강이 막아선다.
주몽은 잠시 하늘을 본다.
그리고 선언한다!
“나는 천제의 아들이고! 하백의 외손이다!!.
강은 길을 열라! ”
그것은 기적이었다.
물고기와 자라, 그리고 갈대들이 올라와
깊고 막막한 강물 위로 다리를 놓은 것이다.
주몽이 남으로 내려와
졸본부여, 즉 고구려를 건국한 내력이 대략 이렇다.
하백의 딸 유화...
유화는 해모수를 만나 주몽을 낳은
영웅의 아내이자, 어미로 우리에게 각인되어 왔다.
그러나 그녀는 단순한
왕의 어미가 아니었다.
유화는 남편 해모수를 밀어내고
고구려의 최고신 지위를 누렸던 여신이었다.
그녀는 어떤 여신이었을까?
문헌들은 유화가 하백의 딸임을
빼놓지 않고 기록한다.
신화학자들은 이 기록들이 유화가
물의 신임을 말해준다고 해석한다.
한편, 아들 주몽을 위해 단 한번의
채찍질로 준마를 골라내는 모습에서
유화의 유목신적인 면모를 찾아볼 수 있다.
또, 주몽과 헤어질 때, 비둘기를 통해
오곡의 종자를 보내는 대목은 그녀를
농경신, 또는 곡모신으로도 읽게 한다.
한마디로 유화는 매우 복합적인 신격을
한몸에 지닌 여신이었다.
+ Written by Ko,Mi-sol
Music by Kwon,Sung-mo
Animated by Choi,Hyun-sil
Shin,Kyung-sook
Lee,Jae-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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