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반무예(전설의 무예) :: 유가량 (1982)

in shawbrothers •  7 years ago 

오프닝부터 시선을 뗄 수 없는 다양한 병장기와 인물들의 등장. 그리고 유씨 형제들의 박진감 넘치는 병장기 대결과 코믹스러운 전개로 '재미'는 보장되는 작품.

쇼브라더스 시절 잘 나가던 배우 부성(내가 기억하는 첫 곽정이 77년작 장철감독의 <사조영웅전>의 부성)이 비중있는 까메오로 뜬금없는 출연을 하여 소소한 웃음을 주고있으며, 2017년 금상장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혜영홍의 파릇파릇한 미모를 볼 수 있는 작품.
(이목구비가 유가휘와 무척 닮아서 나는 그 쪽 혈연인가 생각했다. <오랑팔괘곤>에서 유가휘가 혜영홍을 등에 들쳐 매고 수십명의 악당과 싸우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언급되는데, 그래서인지도 모르겠다.)

1983년 성룡의 첫 현대물 <오복성>이 나오기 전, 쇼브라더스에서 골든하베스트(골든하베스트가 쇼브라더스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 1970년인데 장철이 쇼브라더스에 잔류해서인지 후세에는 80년대 초반까지는 쇼브라더스의 작품들이 더 많이 언급되는 듯하다.)로의 전향기에서 장철, 호금전의 대를 이어서 성룡, 허관걸 영화들, 서극의 전영공작소 작품들이 나오기까지의 가교 역할을 해 온 정통무술영화의 거장 유가량 감독의 연출/주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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