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의 <유희열의 스케치북> - 이적, 윤종신, 공일오비 편

in sketchbook •  7 years ago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 4개월만에 다시 방송되었다.
매주 챙겨보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출연했을 떄는 가끔씩 받아서 보곤 했는데...
오랜만에 방송된 이번 회의 라인업은 고민할 여지 없이 보게 만들었다.

첫번째 출연자는 이적이었다.
12월 새앨범을 발표한 이적이니, 스케치북의 출연은 너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다소 늦은 감이 있어 아쉽긴 했다.

3곡으로 이루어진 이번 앨범에서 <나침반> 이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원곡에서 본인이 코러스하는 부분을 다른 코러스가 부르니
맛이 떨어졌다.

그리고 뭔가 힘겨워 하는 모습... 아마 연말공연의 여파 때문인지
라이브가 완벽하지 못했던 것같다.
<하늘을 달리다> , <리셋> 을 연속해서 불렀는데...

이적 레파토리로서 좋은 조합이지만...
기대보다는 약했다. 뭔가 소리가 왜이렇게 작지? 이런느낌...

하지만 간만에 이적의 라이브를 본 것은 좋았다.
단독공연에 언젠가 꼭 가봐야지
기왕이면 소극장이었으면 좋겠다.

두번째는 스케치북이 낳은 스타 윤종신이었다.
작년에 <좋니> 로 유일하게 했던 방송이 스케치북이었다하니
2018년 첫방송에 다시 <좋니>를 부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 하겠다.
그리고 그냥 일반적인 버전이 아닌 민서가 부른 <좋아>와 듀엣형태로 진행된 것도
신선함을 더했다.

그리고 내가 '월간 윤종신'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 <나이>를 불렀는데...
역시 쉬운 노랜아니다.. 그래도 라이브 버전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노래는 점점 절정으로 가는 그 순간의 가사와 멜로디가 일품이다.
삶의 끝자락의 순간에 다다르는 듯한... 그러면서 안도하는....

다음곡은 015B가 등장했고 윤종신이 참여한 신곡
<엄마가 많이 아파요> 였다.
슬픈 노래다. 윤종신은 또 눈물을 흘렸다.
공일오비가 다시 활동을 하니 좋은데, 노래는 좀 더 참신했으면 한다.
2007년의 lucky 7 앨범처럼...
발라드보다는 새로운 음악들을 기대하는데, 정석원 형이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마지막으로 "오왠"이라는 가수가 공일오비의 <세월의 흔적 다버리고> 리메이크 버전을 부르면 끝났다.

명곡들의 향연이었다.
이정도무대라면 한번쯤 더 봐줘도 좋겠다.
공연장에서 보면 더 좋았겠지...

스케치북이 다시 시작되서 좋다
더 좋은 무대를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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