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5번째 날, 여섯 번째 달, 첫 번째 요일

in smallbutclear •  6 years ago  (edited)

2018.06.25

어제 마신 커피 때문에 새벽 세 시가 다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하지만 기상 시간을 늘 그렇듯 오전 7시 45분을 넘기지 않는다.

샤워를 하고 안오는 버스 때문에 10분을 걸어서야 출근 버스에 올랐다.
자리에 앉은 시각은 오전 8시 55분, 커피를 부탁한 동료에게 스마트폰으로 값을 지불하고 일을 시작했다.

심기를 거슬리는 말, 상처주는 말, 위로하는 말.
말 한마디 한마디에 사람의 기분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세상 사람들 모두가 알고 있다면 분노의 메신저를 할 일은 없었을 지도 모르겠다.
하루에도 기분이 수십 번씩 오락가락 하다가 겨우 마음 맞는 동료의 말에 가라앉히고 일을 했다.

지난 날부터 운동에 가겠다고 꾸려놓은 짐가방을 뒤로 한 채 엽기떡볶이를 먹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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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추가한 엽기떡볶이로 SMALL BUT CLEAR HAPPINESS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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