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주 오래전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회사에서 일하던 중 이었는데 검찰 이라며 누가 내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서 어쩌구 ....
암튼 당황해서 통화를 하던 중 계속 듣다보니 말투가 영 조선족스럽다. 혹시나 해서 컴으로 전화번호를 검색해봤고 보이스 피싱이라 나와있어서 대놓고 상대에게 이 번호 보이스 피싱이라는데요? 라고 하니 바로 끊었다.
그 후엔 스미싱 문자가 와도 알아봤고 딱히 신경안썼는데 오늘 낚이고 말았다.
아마존 결제전 인증문자가 날아왔고 난 누가 내 아이디 도용했나 라고 생각하고 내가 인증 번호 입력안하면 결제 안된다길래 냅뒀는데
1분후에 결제 됐다며 본인이 아니면 소비자원( 검색하니 스미싱 번호라고 합니다 ㅜ ㅜ주의하세요)
으로 신고하라고 나왔다.
사실 당황하지 않았더라면 카드 결제 문자가 안왔기 때문에 당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난 바보같이 당황했고 저 번호로 전화를 했고
특별히 개인정보를 얘기하진 않았지만 이미 저쪽은 내이름마저 알고있었다.
내가 확인 사살 시켜준셈 ㅎㅎㅎㅎㅎ
하아...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기게 될지 긴장하고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