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택스의 sBTC가 드디어 12월 16일 출시 예정입니다.
sBTC는 기존 랩드 비트코인(Wrapped Bitcoin, WBTC)의 한계를 뛰어넘어 완전히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비트코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입니다. 이번 출시는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확장하고, 비트코인 기반의 디앱(DApp)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랩드 비트코인의 문제점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의 선구자이자 가장 안정적이고 안전한 네트워크로 평가받고 있지만, 스마트 컨트랙트를 직접 지원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랩드 비트코인(WBTC)은 비트코인을 이더리움 같은 다른 체인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탈중앙 금융(DeFi) 서비스와 NFT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죠.
하지만 WBTC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중앙화된 수탁기관 의존: 발행된 WBTC는 수탁기관의 신뢰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합니다.
높은 수수료: 비트코인을 다른 체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개자와 수탁기관이 개입해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2022년 FTX 파산 사태에서 그 위험성이 드러났습니다. 솔라나 기반의 랩드 비트코인(soBTC)이 비트코인 가치와 디커플링(탈동조화)되어 큰 혼란을 초래했죠.
sBTC: 완전한 탈중앙화 랩드 비트코인
sBTC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비수탁형(Non-custodial) 랩드 비트코인입니다. sBTC는 중개자나 수탁기관 없이 스마트 컨트랙트만으로 운영되며, 스택스 체인과 비트코인 간 2-way 페깅을 통해 사용자가 비트코인과 sBTC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작동 원리
BTC → sBTC 변환
사용자가 비트코인 체인에서 sBTC 프로토콜을 통해 스택스 주소로 비트코인을 전송하면, 스택스 체인에서 이를 감지하여 동일한 양의 sBTC를 발행합니다.
sBTC → BTC 변환
사용자가 sBTC를 스택스 체인으로 반환하면, 프로토콜에 따라 비트코인 체인에서 동일한 양의 비트코인이 사용자에게 전달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택커(Stacker)는 70% 이상의 검증 서명으로 시스템의 보안을 유지합니다. 또한 sBTC 발행량은 락업된 스택스 자산의 60%로 제한되어 과도한 발행을 방지합니다.
The Nakamoto Release: 새로운 블록 구조
sBTC와 함께 출시되는 The Nakamoto Release는 스택스 생태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합니다. 새로운 블록 시스템은 두 가지 유형의 블록으로 구성됩니다:
패스트 블록(Fast blocks): 5초마다 생성되며 빠른 트랜잭션을 지원합니다.
정산 블록(Settlement blocks): 비트코인 블록 생성 주기에 맞춰 생성되어 패스트 블록을 정리하고 정산합니다.
이 블록 구조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와의 동기화를 강화하며, 확장성과 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킵니다.
sBTC의 출시가 의미하는 것
12월 16일은 비트코인 생태계에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입니다. sBTC는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 비트코인을 스마트 컨트랙트와 디앱(DApp) 개발의 중심으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스택스 개발자들은 TCP/IP가 인터넷의 표준이 된 것처럼, 비트코인이 블록체인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면, sBTC는 그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