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블로깅을 하려 했더니

in start •  6 years ago 

스팀잇이 처음 발족 하고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여러가지 이유와 나태함으로 더이상의 스팀잇, 블로깅은 없다고 생각했었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블로깅을 하고 싶어졌다. 예전에 하던 E, T 블로그를 할까 N블로그를 염두에 두고 있다가 최근에 검열이 시작된 T블로그에 자리를 잡을까 했는데 스팀잇이 생각났다. 그냥 마이너한 블로그를 찾고 싶었던 것 같다.

왜 마이너한 블로그를 찾고 싶었을까 생각해 보니 그냥 날 모르는 곳에 자리 잡고 싶었던 것 같다. 익명의 인터넷 세상이라곤 하지만 나를 알아보는 것은 곤란한 것 같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니 별로 좋은 기억이 없었던 것 같다.

아마 육아일기나 일기 코인얘기를 쓰게 될 것 같다. 남들처럼 전문적으로 쓸 수는 없을거니 아마도 일기가 주된 내용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냥 일기를 쓰기 위해 시작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동안 왜 블로깅을 안했나 생각해 보니 그냥 귀찮고 시간도 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럼 옛날에는 어째서 블로깅을 열심히 했는가 생각해보니 그 때 블로깅으로 뭔가 해 보고 싶다 - 아마 돈을 벌고 싶었겠지 - 는 생각이 머리를 차지했던 것 같다. 그래서 핸드폰 리뷰도 열심히 쓰고 블로그 이웃들과 소통도 열심히 했었는데 지금 그곳을 보면 아련하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다. 안좋은 스토리는 적지 않도록 하고..

휴직을 하며 아주 편하게 놀았는데, 그 놀 수 있는 시간이 끝나가니 아까운가보다. 1년동안 뭐했는지 곱씹어도 보고 오늘 뭐했는지 곱씹어도 봐야 겠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