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관련 정부감담회 후 몇가지 의견을 모아보았습니다

in startup •  7 years ago  (edited)

정부에서 추진하는 창업지원 관련 사업에 대한 개인 의견

□ 현황 및 문제점

ㅇ [창업기업의 생존도구는 무엇인가?]
창업기업의 생존의 조건은 명확한 비즈니스모델(시장성이 있는가), 인력(개발/디자인/영업 인력이 있는가?), 자본(운영 및 비즈니스 자금이 있는가?)이다.
공공의 영역에서 창업을 성공적인 결과로 견인하기 위해서는 창업기업들이 필요한 것을 제공하되 모든 창업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을 제공해야 한다.

-비즈니스 모델 : 창업은 아이디어(창업아이템)에서 부터 출발한다. ‘이런게 있으면 팔리지 않을까?’ 하지만 아이디어가 창의적이고 세상에 없는 상품이라고 해서 반드시 팔리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 없는 상품이기 때문에 팔리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이 사야할 이유가 분명해야 산다. 창의적이라서 팔리는 것이 아니고 사고 싶은 상품이기 때문에 팔리는 것이다. 그런 논리라면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들은 모두 히트상품이 되어있어야 할 것이고 킼스타터나 와디즈에 클라우드 펀딩된 상품이 상용화에 성공하는 히트상품이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사업은 다른 영역이다.
따라서 아이디어를 사업모델로 구체화시키는 부분의 에너지를 지원해 줘야 한다.
사업모델 구체화(혹은 판단, 검증)는 상시적으로 검증해줄 수 있는 검증단이 있어서 개별적으로 대응(판단)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온라인/오프라인)

-인력 : 기업 초창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함께하는 인력(파트너)이다. 그런데 한 개인(대표)이 사업에 맞는 성향과 능력과 파트너쉽을 가진 다른 분야의 전문가를 구성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서로 필요한 특정 스타트업 마인드(커뮤니케이션 능력 포함)를 가진 공유공간에서 꾸준히 많은 사람과의 공유와 탐색과 맞춰보는 과정에서 파트너를 만날 수 있다. 성공적인 스타트업으로 회자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스타트업네트워킹 과정(환경, 공간)에서 파트너들은 만나서 팀을 조직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상시적으로 예비 스타트업 구성원들이 상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이 제공된다면 자율적으로 만나고 탐색하고 조직하는 역할의 장이 될 것이다.
스타트업 팀을 조직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점은 팀원내에 사업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이 있는 팀원이 있다면 성공률이 더욱 높아진다.
따라서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청년층과 네트워크와 경험과 세일즈 능력이 있는 시니어세대가 하나의 팀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세대융합팀을 구성하는 것은 대부분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시니어세대와 청년세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차이로 인한 문제들이 야기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를 가능하게 하기위한 시니어세대의 새로운 창업문화교육(오픈형 스타트업문화)과 커뮤니케이션스킬(명령과 상하조직에 익숙한 방식에서 토론과 연령을 벗어난 청년 커뮤니케이션 문화 및 조직)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금 : 창업기업이 사업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창업지원자금에 의지하는 기업이 많다.
창업자의 입장에서 보면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창업자금은 가뭄에 단비와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공성격의 창업지원자금은 기술력(특허 등)을 기준으로 지원하는 자금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기술연구소 출신이거나 특허를 보유한 중견 전문가가 아닌 다음에는 대부분의 창업기업들은 기술적 우위를 보유하고 창업하거나 가시적인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파일럿 등을 보유한 상태에서 창업하는 경우는 드물다.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아이디어와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창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으므로 창업자금 지원도 기술력도 중요하겠지만 비즈니스의 성공여부(시장성)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지원하는 것이 좋다.

많은 창업기업들이 초기에 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의 우위성, 특허여부 등에 대한 질문과 요구를 많이 받고 있어서 자금지원에 응모하기에 쉽지 않다는 의견들이 많다.
기술력보다는 비즈니스모델을 검증해주는 자금지원정책을 확대한다면 창업기업이 늘어날 것이다.

이를 위해서 2가지의 평가모델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하나는 바로 창업지원을 해도 VC등으로부터 펀딩을 받을 수 있는 완성도 있는 기업그룹과 바로 펀딩을 받을 수 있는 완성도는 아니지만 아이디어와 시장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인큐베이팅이 필요한 육성그룹으로 나눈다.
완성도있는 그룹은 VC, 엔젤투자 등의 펀딩이 가능하도록 공공자금을 지원하여 마중물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인큐베이팅육성군은 창업 재교육을 통하여 비즈니스모델 구체화, 창업자 네트워킹을 통한 파트너형성,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페이퍼웤 실전교육, 프리젠테이션교육, 시설지원, 창업세무, 법무, 특허등록 지원 등을 거쳐 적극적으로 육성하여 완성도있는 그룹으로 발전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완성도그룹은 VC등 직접 투자가 가능한 평가단을 위주로 구성하여 지원여부를 평가하고, 육성그룹은 시장 컨설턴트, 창업지원 전문가, 중소기업 임원등으로 조직된 평가단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평가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선방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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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선방안 정리 및 요약
ㅇ 사업 아이디어를 수시로 검증받고 아이템을 검증받을 수 있는 온라인 창업 컨설팅 플랫폼이 필요하다.
각 분야별(제조, 유통, IT, 서비스 등) 전문가들을 선정하여 온라인 컨설턴트로 위촉하고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창업기업이나 예비 창업자에게 이 플랫폼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사이버 머니 형태)을 지급하고 플랫폼에 자신의 창업에 필요한 질문과 컨설팅을 요청하면 전문가들이 온라인을 통하여 이에 응대하고(필요하면 컨설턴트 재량으로 오프 미팅가능) 이에 대한 컨설팅요금으로 쿠폰을 지급함.
향후 일정기간을 정산하여 해당 컨설턴트에게 쿠폰에 해당하는 현금으로 지급해 주는 방식
­ 이러한 온라인 컨설팅 데이터가 누적되면 이를 데이터 가공을 통하여 창업에 필요하고 창업단계에서 궁금해 하는 부분들이 취합되어 창업자들이 필요로 하는 공통지식자료 가이드로서 제공될 수 있음

ㅇ 자생적으로 창업파트너를 조직이 가능한 온라인/오프라인 커뮤니티(중관촌 창업카페가 예가 될 수 있음)를 활성화 할 필요가 있음, 이와 더불어 세대융합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은퇴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세대융합 창업문화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청년창업 그룹에 경험과 네크웤을 가지고 있는 시니어층을 결합시키는 노력이 필요함.
­ 청년창업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상품화 이후의 영업과 세일즈 망 확보 등이 관건임. 그래서 고문이나 감사 등의 역할로서 경험있는 은퇴자들을 영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은퇴자들이 그동안 과거 조직사회에서의 경험만 가지고 일방적이거나 가르치려 하거나 토론하는 방식이 아닌 미스 커뮤니케이셔들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고 깨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음

ㅇ 창업기업의 상황에 맞는 On-demand형 지원이 필요함.
완성도 있는 준비된 기업으로서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직접적 자금지원을, 준비가 필요한 기업에게는 보육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함.

ㅇ 추가 하자면 예비창업자나 스타트업기업들의 공통적으로 힘들어 하는 부분이 창업지원에 대한 정보가 정부, 지자체, 각종 재단 등에 분산되어 있어서 창업에 대한 정보 포탈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음.
스타트업들은 소규모 인력으로 상품개발에 거의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산제되어 있는 지원정보를 찾아서 읽고 비교해보고 판단해내는데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임. 더구나 내용 파악도 익숙치 않기에 어려움이 많음.
이에, 창업에 관련된 포털사이트같은 플랫폼이 있어주면 상당히 효과적일 것이고 그 안에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창업TV같은 메뉴를 통해서 창업지원정책을 쉽게 설명해주는 MCN채널들이 존재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음.

위와 같은 몇가지 창업지원사례들을 보면서 생각한 내용들이다.
잘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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