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친구랑 단풍구경을 갑니다 .
코 흘리게 순이도 장난꾸러기 철수도
단풍잎이 되었습니다
네모난 공간에 타이머신을 타고
옛 추억을 여행 합니다.
물장구 치며 장난하던 친구도
고무줄 끈던 친구도
초롱초롱한 눈빛도 가을역에 서서
서성입니다.
고기 냄새가 퍼집니다
위하여가 허공을 향해 메아리치고
소주 잔이 날라다니다 보면
흥겨움에 너로 호칭이 바뀌면
어린시절로 돌아 갑니다
붉은 단풍잎에 힘들고 지친 사연들을
바람에 날려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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